요리를 못하는 사람에게 LLM이 레시피를 준다고 훌륭한 요리사가 된다?

요리를 전혀 못 하는 사람이 있다고 상상해봅시다. 이 사람은 요리를 해본 적도 없고, 재료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만약 그에게 LLM(대규모 언어 모델)이 레시피를 준다면, 과연 그가 훌륭한 요리를 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쉽지 않을 겁니다. 

이 맥락을 개발자의 상황에 빗대어 보면, 여러 흥미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LLM은 많은 양의 데이터와 지식을 가지고 있어 깊이 있고 유용한 코드와 조언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이것이 바로 개발자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1. **기본적인 지식과 경험의 중요성**

요리 초보에게 아무리 디테일한 레시피를 제공하더라도, 그들은 불 조절, 재료 손질, 맛 조정 등의 기초적인 스킬이 부족하기 때문에 요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것입니다. 개발자도 마찬가지입니다. LLM이 제공하는 코드나 가이드는 훌륭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과 경험이 없는 개발자는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 2. **문맥과 상황 이해의 필요성**

얼마나 좋은 레시피를 받았더라도, 그걸 집에 있는 재료로 대체하거나, 더 나아가 각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유연성이 없다면 성공적인 요리는 힘듭니다. 개발에서도 문맥을 이해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구조와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단편적인 코드 조각만을 사용하는 것은 오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3. **문제 해결 능력**

요리 중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험이 없는 사람은 당황하여 해결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도 마찬가지로, 버그나 예외 상황에 직면했을 때, LLM이 제공한 코드가 완벽하지 않다면 적절히 수정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문제 해결 능력은 경험과 지식에서 오는 것이지, 단순히 정보 제공으로만 얻어질 수 없습니다.

### 4.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

요리사들은 레시피를 참고하면서도 지속적으로 기술을 연마하고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해 나갑니다. 마찬가지로 개발자도 특정한 툴이나 기술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개인적인 경험을 쌓아가야 합니다. LLM을 참고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을 완벽히 이해하고 필요한 부분은 변형,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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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은 훌륭한 도구이자 자원입니다. 그러나 개발자의 스킬과 경험이 없다면 이는 신기할 뿐이고,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되기 어렵습니다. 마치 요리를 전혀 못 하는 사람에게 고급 레시피를 준다고 해서 맛있는 요리가 나오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따라서, 개발자들은 LLM을 활용하면서도 지속적인 학습과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구와 자원을 이해하고 그것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LLM은 결국 도구일 뿐, 그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개발자의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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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한다고 피카소가 되지는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