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본디 예상한 대로 흘러갔기에 사용자수에 연연하는 운영계획은 더 이상 세우지 않아도 되겠다.
포럼에 광역 어그로를 시전하였음에도 direct 는 300을 넘지 않았다.
하루 조회수 3000이 넘는 분들이 포럼에 글을 쓰는 것은 역시나 direct 유입을 조금이라도 더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너희보다 낫다는 것을 표출하기 위함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이것을 알고자 하는게 아니라. 과연 그들의 정보가 그들의 이익을 위한 발언이 아닐까 하는 것에 대한 검증이었다.
스타트업에서 오지게 당했기 때문이다. 내 글의 마지막 댓글도 보면 니 말은 올리던지 말던지 무시할테니 알아서 해라는 말의 돌림이다.
그래서 내 말 뜻을 정확히 이해한 것 같다. 본인들이 그렇게 살다보니 모를 수가 있을까?
운영 계획은 간단하다. 우선, 애드센스 수익이 목표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면 된다.
내가 포털을 운영하기 전까지는 노출에 신경을 써야 하고 이것은 사실 일전에 외주 의뢰 받은게 네이버에 실시간 검색어를 넣어서
자동 포스팅 하는 프로그램 돌리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문제는 단기간 광고 수입은 벌겠지만 결국 잘리게 되어 있었다.
나는 프로그램 만들어 주고 돈만 받으면 되지만 어떤 기획에 대한 결과를 덤으로 얻을 수 있으니 좋다.
한달 간 운영해 본 결과 블로거와 비교해서 좋은 점 밖에 없다.
어그레시브한 포스팅과 아닌 포스팅이 공존하는데 사내 정치에 의해서 블로그가 잘릴 수도 있겠지만, 그 때는 그 때의 시간이고
지금 당장은 어느 블로깅 서비스보다 좋아 보인다. 특히나 구글의 플랫폼을 적극 수용했다는 것이 대단하고.
나중에 경제적으로 전혀 신경 안쓰고 살 수 있게 되고 여전히 티스토리를 쓰고 있다면 수익을 티스토리팀과 나누고 싶다. 특히, 개발팀.
애드센스 수입은 계산해보니 10원 정도 되는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글을 쓰고, 블로거에서 글을 이쪽으로 백업하면서 지식도 얻는데 돈 까지 벌 수 있으니 좋다. 구글 블로거에서 글을 지워도 내 사진은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이 내 가설이었는데 역시 예상대로 지워지지 않고 잘 나오고 있다. 내년이면 40인데 정말 내 생각대로 모든게 돌아가는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실패도 계획했다면 계획대로 되듯이 말이다.
이 블로그 운영 계획은 이런 내 이미지가 그대로 투영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많은 사람이 좋아하지 않지만, 매니아층이 생기게 마련인데 유입은 줄고 세션 타입은 급성장하는 것을 그런 return value 로 봐도 되겠다. 삶에는 희노애락이 있다고 한다. 내 블로그도 희노애락이 있도록 할 것이다.
티스토리를 시작한 이상 내 정보는 모두 티스토리에 저장되므로 백업 플랜도 알아봐야겠다. 그리고 티스토리와 함께 성장하는 블로그를 목표로 하면 되겠다. 그렇다면 성장률은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 우선은, 애드 센스 수입을 기준으로 분석 도구는 구글의 3가지 서비스를 이용한다. 구글 콘솔, 애널리틱스를 이용한다. 애드센스도 분석에 이용한다.
해운대에 큰 빌딩 2채가 있으신, 큰 외삼촌께서 돈 버는 방법을 알면 절대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하셨었다. 다행이 내가 프로그래머라 평생 노가다 판에서 있을 운명이라 그렇게 안 살아도 될 것 같긴하다. 그래서 난 안다. 유투브에서 돈벌이 방법 공개하는 사람들은 그 돈벌이가 지금은 절대 통하지 않기 때문에 공개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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