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하나의 백업이 모두 끝나서 하나를 삭제 하였다.

https://swiospot.blogspot.com

90일 전에는 복구가 된다고 한다.


아마 90일보다 훨씬 뒤에 확인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삭제한 지금 시점에서 포스팅을 해 놓고,

90일 아니 100일 즈음 뒤에 해당 블로그에서 링크되었던 이미지가 여전히 이 블로그(ioswift.tistory.com)에서 보인다면,

구글에서 블로그에 남겼던 이미지는 삭제되지 않는 것이다.

사실, 이미 게시글을 하나씩 지운 상태에서 해당 이미지가 잘 보이니 삭제가 안된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정보를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겠다.


즉, 구글에서 개인 정보는 사라지지 않으며 우리의 잊혀질 권리는 없다는 것을 말한다.


딱히 기분이 나쁘진 않다. 구글은 우리가 올린 데이터를 저장할 공간을 제공하는 대신 개인 정보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을 수도 있다.

스타트업에서 이런식으로 뒤통수 치는 것. 즉, 힘이 있는 자는 힘을 사용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정말 말로 배웠다. 이런게 나쁘다고 말하면 그게 왜 나쁜거냐고?


그렇게 리멤버도 우리의 정보를 이용해서 링크드인을 만들려고 하다가 지금은 우회하고 있는데,

리멤버가 너무 편해서 그렇게 하더라도 무조건 쓸 수 밖에 없다.


카카오톡도 정부 기관에 정보를 넘겨주는 것 때문에 난 사용하지 않고 텔레그램만 썼는데 다른 사람들이 다 카톡을

써서 지금은 카톡 신봉자가 된 것도 그런 맥락이다.


늙어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나쁘다고 무조건 없애는 것보다 고쳐서 쓰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문재인이 대통령인 지금 모든 것은 사필귀정.

바름으로 간다고 할 수 있겠다.


지난 과오를 시간과 함께 기록하지만 모든 것이 변할 수 도 있다.

물론, 변하지 않는 신념이나 꿈 목표도 존재한다.


이 포스팅으로 내 지난 글의 이미지가 100일 뒤에는 링크가 깨져서 안 보였으면 한다. 그러나 구글이 이미지 AI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블로거가 그리 주목받는 서비스가 아니기에

저장 구조를 바꾸지는 않을테니  그럴일은 없겠지.


난 100일 뒤 그 사실을 한번 더 확인하고 변하기를 계속 기도하면 된다. 어차피 변할 것이고 이미 많은 것들을 변화시켜 왔으니까.


구글에게는 미안하지만 장기 저성장 시대에는 국내 서비스가 잘 되어야 하는 것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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