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다.] 평판 걱정

우선 [진심이다.] 태그는 뭔가 잡다하고 쓰레기 같이 정리되지 않는 내 글 중, 제대로 정리한 글에 붙이는 말머리와 태그이다. 내 글은 쓰면서 끝이지 2번 읽지도 않는데 [진심이다.]는 한번 더 읽어 보기로 했다. 블로그에는 태그 기능도 있어서 태그도 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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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족도 그렇고 주변도 그렇고 나를 걱정하는 시선이 있다. 그 걱정 중에서 [평판]이라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있어서 알려주고픈 마음도 있기에 [진심이다.] 글을 쓴다.

 

우선, 김구라. 김구라 황봉알 노숙자 방송을 들은 적이 있는가?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쌍욕을 하는 방송이다. 그러나 그 속에는 날카로운 세상 풍자와 김구라가 얼마나 똑똑한지 알 수 있는 통찰이 느껴졌다. 그래서 지금의 김구라가 있는 것이다. 보통 사람이 빽그라운드 없이 연예인이 된 사람들은 사실 보통 사람이 아니다. 자식 교육 관련해서는 나와 생각이 다르지만 정말 대단한 사람으로 인정하고 있다. 미래에 우리가 가져야할 선진 문화를 담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을 까내림으로 자신을 드러내려고 해서 역겨운데 김구라는 그런 스타일임에도 호감형이고 객관적이라는 것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2

세상은 변하고 있다. 미래 세계가 그려진 영화를 보며 그러려니 한다. 겹겹히 쌓인 철문에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사람과의 커넥션이 담긴 영화도 꽤 많다. 영화를 보며 그러려니 하는 것과 겹겹히 쌓인 철문을 보면서 이질감이 없는 것은 이미 우리 사회가 그렇기 때문이다. 선진국인 영국, 미국애들이 올리는 유투브 영상을 보면 한국이 엄청나게 안전한 나라라며 물건을 공공장소에 놔두고 나중에 찾아간다. 그리고 조회수도 수십만이 넘어가고, 공감도 많이 받는다. 이미 선진국은 개인화가 진행되었다.

 

아~주 오래전 자우림이 말했다. 자기 음악 듣기 싫으면 안 들으면 된다고. 그렇다. 안보고 안듣고 그러면 된다. 이미 그렇게 지내는 사람이 수두룩하고 문화도 많이 바뀌었다. 일전에 한킴이 글 올린거 보고 댓글 단 적도 있지만 기업단 80억씩 대출해주고 1조를 운영하며 승인을 해 주던데 내 후임이랑 나랑 2명이었다. 은행에서 결정권이 있는 사람들과도 자주 미팅을 했었었다. 그런데 고작 10~100억 빌려주고 그것도 무료도 아니고 겁나 담보 잡고 빌려주면서 생색내는 새끼들이 하는 말이나 그들과 연계된 3류 미디어에 쓴 글이 마치 사회에서 큰 파장이라도 있느냥 말하는게 참 우스웠다. 무슨 대통령도 아니고 ㅡㅡ;

3

내가 신경쓰는 평판은 오로지 인성바른 내 제자들이 평가하는 부분이다. 물론, 비판도 오케이다. 그러나 제대로된  제자들이 피해입지 않도록 3류에 실력 없는 애들이 있으면 확실히 밟아준다. 나이 차이? 위로도 상관없고 아래로도 상관없다. 음주 운전하는 살인자들이 무슨 나이 따져야 하나?

가끔씩 제자들과 찍은 사진도 올리지만, 이번에는 글을 올리려고 한다. 이름은 지웠다. 워낙 호방하게 글을 쓰다보니 호불호가 확실해져서 행여나 피해갈까 걱정도 되기 때문이다.

하준호 강사님 Etri----입니다 . 요즘 회사에서 상위 프로그램 개발과 FW 개발업무를 맡아 하고있는데, 에트리와 강사님께 배운 MFC와 자료구조, 커널 디바이스 드라이버가 많이 사용되어 즐거운 회사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진작 연락드렸어야 했는데 회사생활 처음이다 보니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내다가 지금에서야 연락드리게되었습니다. 강사님 시간이 괜찮으실때 말씀해주시면 조만간 ---와 ---랑 모여서 찾아뵙겠습니다.   날씨가 추운데 건강하시고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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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평판이나 안위는 걱정없다. 걱정하는 새끼들이 돈을 줄것도 아니고. 잘되었을 때 박수쳐줄 선배도 1명밖에 없다. 그런 형들은 꽤 많고.

얼마 전, 어머니께서 주변 사람들 때문에 힘들어 하셨다. 정직하고 착하게 살아왔는데 하면서 말이다. 내가 착하지 않은 부분은 착하지 않다고 말했고, 스스로 나쁜 것을 모르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뒤에 인정하고 다시 전화를 하셨다. 그 때 같이 했던 말은 인정 받고 싶은 사람에게 인정 받으라는 말이었다.

내가 크게 실수하고 실패했던 일이 그런 것이다. 인정 받을 실력도 안되는데 내가 추켜세우고 대단하다고 했었다. 그 사람은 서울대 출신, 해외파 출신에게 피해 의식이 있었고 결국 극복하지 못했다.

명불허전, 대단한 사람은 대단한 것이다. 유시민, 진중권, 김구라, 문재인, ... 이런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삶은 많이 달라질 것이다. 내가 그러고 싶다는 것은 아니고. 지금의 나는 그냥 내가 목표로 한것을 이루었을 때 스스로 인정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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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아이들도 남들의 시선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은 그냥 멀리 했으면 한다. 멀리했다고 해코지 할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 나처럼 평균에서 더 나가지는 말고. 그런 세상을 만들려고 하다보니, 너무 더러운 것을 보다보니 나도 이렇게 된 듯 하다. 세상탓은 아니고 내가 선택했다. 사실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목표한 바를 이루는 것이지.

단순히 SI가 좋고 그것을 준비하는 시간이 즐거울 따름이다.

화사첨족으로... [진심이다.]를 쓰고 있다보니 그 동안 생각한 [소설이다.] 도 빨리 시작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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