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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집은 맛지만 부산 조방낙지 맛은 아니므로 그냥 부산에서 드시라고 하고 싶다. 종로 두산위브 오피스텔 아래 있는 집이다.

난 불친절해도 맛집이면 그냥 맛집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긴 불친절하다 못해 손님들을 하대하는게 몸에 배여있다. 사진은 주인이 발바닥 긁는 모습... 뭐, 지하철에 난동 동영상도 올리고 내가 직접 처리 하는 모습까지 올렸던 점. 동네 불량 청소년 그룹 오면 야구빠따 들고 나갔던 점. 2 그룹이 있어 2그룹을 서로 신고하면 100만원 주겠다며 이이제이 시킨 점. 늘 불법주차하던 외제차에 직접 스티커 구입해서 주차 딱지 계속 붙여 결국 빼게 했던 사건 등을 미리 이 글에 말 놓으면  얼굴도 안 나오는 이런 사진 찍는 것 쯤은 내 친구들이 별거 아니네 할 것이다. 문제 되어도 내릴 생각은 없다. 다만 발 사진이 적나라하게 나온 사진이 아니라 아쉬울 뿐.

반면 여기 종업원 들은 친절하다. 

이 집 말고 내가 자주 가는 집이 있는데 거길 아직 안 올렸군. 개미집 말고 다른 집인데 그 두 집에 비해 맛은 확 떨어진다. 내 생각에는 종업원과 구분되는 사장의 태도로 봐서 아마 재료 공수에 확실히 문제가 있을거라는 생각이다. 와이프 인스타보면 대게, 킹스랩, 피문어, 회 사진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혹은 몇 번 씩 올라오는 것을 보면 왠만한 입맛은 내가 아니다.

계란도 만원 받을거 걍 12000원 받고 유정란 쓰면 좋을 것 같네.


종로 두산위브오피스텔에 있는
부산조방낙지

ㅅㅂ 다시 갈 일 없다. 직장 동료와 즐겨 찾던 백암 순대국 줄이 너무 길었고, 바로 옆집 부산 국밥집 사람이 다 차서 한 4테이블 밖에 없는 이 집에 갈 수 밖에 없었다. 여기 망하고 어서 빨리 다른 주인이 왔으면 좋겠다. 부산 출신으로 부끄럽다.

참고로 맛이 없지는 않다. 회사에도 잘라내면 오히려 일이 척척 진행되는 구성원이 있듯이 이 곳도 사장은 나가야 한다. 머릿속으로 아... 암투병 하시는데 힘내서 직원들 월급 주려고 일하나 등... 속은 넓은데 츤데레 인가... 고민 많이 했다. 그냥 돈에 치여 손님을 인간적으로 보지 않거나 하대하는게 몸에 배인게 느껴진다. 아님 천성이던가. 짜증나서 맥주 시키고 안주 하나 더 시켜서 매출에는 참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그래도 주변 식당에 자리가 없고 사장이 자리를 비웠다면 꼭 먹어보라고 하고 싶다.

참, 간판에서 "부산"은 빼줬으면 좋겠다. 내 사장 잡고 진짜 한 마디 하려다가 "부산" 글잡고 이야기 하다 끝까지 갈 것 같아서 ... 부산만 빼도 큰 싸움은 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서울에서 하는 다른 식당에도 걱정차 적어둔다. 부마사태 모르나? 부산, 마산 이라는 글자는 정말 함부로 쓰는거 아니다. 정이 없다면 무서운 사람들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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