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 선수촌에서 수년간 고생하다 금메달을 거는 시간은 하루. 분/초 계산하기 귀찮아서 그냥 하루로 하자. 그리고 그 영광이 지속되는 시간 1달. 남자라면 군대 면제가 될 테니 2년. 그리고 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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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금메달 따면 얼마나 받나… 포상금 6000만원+연금 월 100만원

태극전사 금메달 따면 얼마나 받나… 포상금 6000만원+연금 월 100만원, 평창올림픽 남자는 병역면제 혜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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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는 3위(동메달), 아시안게임에서는 1위(금메달)만 인정된다.

 

어느 정도 수준만 쌓아도 되는 개발일을 할 수 있는 개발자와는 달리 정말 저 필드는 말도 안 되는 곳이다. 게다가 이 직업은 연금 100만 원 안 받고 더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일과 추가로 해야 할 일... 그리고 꾸준한 공부 때문에 주말을 제외하고는 하루 3~4시간씩 잘 수밖에 없다. 그리고 너무 오래 앉아 있어서 엉덩이를 잃었고, 척추와 목 디스크, 손목 터널 증후군을 얻었다. 수술 안 받으려고 물리치료 3년, 아파서 잠도 꼬박 새울 정도로 너무도 고생했었고. 상견례하는데 젓가락 질도 못했던 경험도 있다.

 

뭇사람들이 이야기하는 행복이 때로는 아이를 키우며 얻는 일상에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몰입에서 얻는 행복감이다. 그러나 일반적이지 않다. 사람들은 마지막 금메달 딸 때만을 행복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주입' 시킨다. 난 가끔 아이에게 학교를 안 가도 괜찮다며, 내가 개발을 가르쳐 주면 먹고사는데 지장 없고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 받을 인생도 없을 거라고 한다. 그러나 의무 교육을 받지 않으면 나보고 감옥 간다고 하고 코로나로 학교를 못 가서 시무룩 해 하기만 한다. 난 거기에 내 생각을 더 주입시키지 않는다.

 

안전과 관련되고 정말 몰라서 다칠 것 같으면 난 초기에 지식을 주입시킨다. 그리고 그 주입된 지식이 나중에 본인이 전혀 인지하지 못할 것 같다면 그렇게 하지도 않는다. 즉, 널 위한 말이야 널 위해서 그랬어라는 것이 논리적으로도 통해야 좋은 말이라는 것이다.

 

행복이란 각자의 기준이 있다. 보통의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1. 계획한다. Plan. Schedule.

2. 실행한다. Do. Action.

3. 평가한다. See. Feedback.

 

계획대로 되면 행복한 것이고 아니면 불행하다. 만약, 실패를 하더라도 실패했을 때의 공부가 목적이었다면? 정말 실패를 예견했었기 때문에 실패가 불행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큰 기대는 큰 실망을 안겨 준다는 말도. 사람에게 너무 기대하지 말라는 말도 모두 행복하라고 만든 말인 것이다. 기대치를 항상 낮추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다. 그리고 세상에 기대할게 뭐가 있을까? 어차피 살다가 다 죽는데. 그렇다고 너무 염세적이거나 암울하거나 우울하고 비관적이게 살 필요는 없고, 또 재미도 없으니 적당한 기대를 가진다고 생각하고 사는 것이 하나의 답으로 보인다. 정답은 없다. 나 관점에서는 그리 보인다.

 

난 네이버 메인에 며칠간 걸리거나 뉴스에 날 만한 뭔가 큰 일을 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큰 기대를 안 하도록 하는 비법이 있다. 그냥 나 자신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좌충우돌했던 인생과 크게 대단치 않은 선택들 말이다. 사실 모두가 그렇다. 아인슈타인의 이름을 기억하지만 생일이 언제인지는 모른다. 그냥 그가 만든 이론을 카테고리화 하려고 이름을 이용하는 것뿐이다. 이순신은 기억하지만 이순신의 가족 관계나 어떤 취미가 있었는지는 모른다. 대부분. 그런 인물이 위대하다는 것과 국가에는 그런 지표가 필요해서 그렇다. 물론, 옛날이야 그런 인물이 나오면 그 명예로 대대손손 잘 살 수 있었다. 

 근대만 봐도 독립유공자들 자손이 더 못 사는 것을 본다. 윤봉길, 안중근, 김구, 유관순, 이봉창, 김구... 한국에서야 이름만 떠올려도 눈물이 날 정도의 사람들이지만 일본 입장에는 살인자들이고 원수들이다. 또 그렇게 가르치겠지(굳이 증거 안 찾아봐도 지난 증거만 봐도 뻔하다) 그 자손들이 누군지도 모른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참, 거지 같은 말이고 빨리 없어져야 할 말이다. 글로벌화를 막는 말이기도 하다. 이휘소 박사가 한국 사람인 것은 맞지만 그만큼 미국에서 살았으면 미국에서는 그냥 미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사람들의 개방성이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아니라는 것으로 판명이 났지만 여전히 국적 불문 없이 사람은 평등하다는 논리가 통하는 곳이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할지라도.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12/1253140/

구글의 한 AI 엔지니어가 던진 근본적 지적이 일으킨 파문

"대규모 신경망 모델, 편향될 위험 크다" 팀닛 게브루 전 구글 엔지니어의 내부고발 구글 AI 최고책임자와 정면충돌 후 해고 3000여명이 게브루 지지 사인하며 일파만파

www.mk.co.kr

 

이 뿐 아니라 실제로 미국 가서 만난 엔지니어들과의 깊은 대화도 이민자 출신들은 결국 유리천장을 항상 말하고 있었고 실 사회도 그랬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다들 어느 정도는 선방하면서 진급하는 것을 보고 중책을 맡는 것을 볼 때 그 당시는 또 그것이 아니었더라도 미래의 문화는 바뀐다는 것도 맞는 말이다. 코로나도 예상 못 했듯이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2/2020050201038.html

투자 귀재도 손해봤다... 코로나19에 60조 날린 워런버핏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9)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등..

biz.chosun.com

 

 

독립투사 중에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많은 위인이 있을 것이다. 아마 밝혀졌다면 대대손손 길이 이름이 남을 만한 일을 한 한국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런 삶이 맞다고 나아가고 이름을 남기지 않더라도 그것이 행복으로 계획했던 많은 사람. 그리고 그 행복이 대체로 이타적인 삶이었기에 건전하고 꾸준히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사람이 많을 것이다.

 

무관의 제왕을 알아보는 것도 대단한 삶이다. 그럼에도 우리 모두는 행복해야 한다는 강압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나 지식인 층이 더한 것 같다. 지식인의 척도는 아니지만. 지식인이 사회에 기여하는 정도를 페렐만의 업적에 비유해 보면 그냥 살면서 아무것도 안 한 것과 같은 것인데도 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0V1hZvIWgk&ab_channel=%EC%95%88%EB%90%A0%EA%B3%BC%ED%95%99Unrealscience

 

 

지금 행복한 사람들에게 지금 행복을 버리고 미래의 행복을 좇으라는 말을 하지 말자. 다만, 재미있는 일을 찾아 주고 몰입이 가능한 방법. 그리고 그 과정까지 가는 지도 정도면 된다. 구체적으로 말했을 때 시간은 대학생을 기준으로 한 달이면 충분했다. 압축적으로 말했을 때 2~3일이면 된다.

 한 시간에 모든 것을 말하고 이해시킬 수는 없었다. 때로는 시간이라는 존재가 무조건 적으로 필요한 양이 있더라. 많이 토라지거나 삐져있는 상대를 기다리지 않고 급하게 설득하려는 노력은 정말 쓸모없는 것처럼 말이다. 

 

행복은 각 개인의 plan 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강압적으로 이야기 할 수 없다.

 

꿈 없이 좀비처럼 출근하더라도 계획은 세우자. 행복해지려면 계획을 정말 잘~ 세워야 한다. 작고, 소박하게 말이다. 그러다가 재능 발견하면 몰입해서 역사를 바꿀만한 일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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