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기타 소녀"를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 하고 싶어서 방치형 게임을 하나 더 받게 되었었다. 일주일 정도 데스나이트 키우기 게임을 하다가 지우게 되었는데 그 이유를 적어 두려고 한다. 

 

1. 우선, 게임은 정말 잘 만든 것 같다. 다른 방치형 게임 하다가 접속 안되는 문제, 로그인 문제, 중간에 죽는 문제 등(기타 소녀도 광고 보고 나면 완전히 멈춰 버리는 버그를 5번 이상 보았다.) 이 있었는데 데스타이트 키우기를 하면서는 일주일 간 밤에는 계속 켜 두었는데도, 단 한 번도 그런 문제가 없었다. 게다가 배터리 소모도 매우 적었다. 게임 프로그래밍, 최적화는 정말 잘 된 것 같았다.

 

2. 디자인은 내가 좋아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통일성이 있고 개성이 있었다. 광고 클릭 후 나름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도 많았다. 그리고 매우 다양한 랩업 조합으로 클릭도 정말 많이 해야 했다.

 

3. SSS 무기를 뽑으면서 더욱 재미있었는데 문제는 이속업과 공속업을 많이 하다보니 나중에는 플레이 화면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눈으로 따라가기 힘든 지경이 되었다. 다른 게임을 모르면 모르지만 방치를 하더라도 가끔은 멍하니 플레이 장면을 보는데 메탈 슬러그 같이 보는 재미와 향수를 느낄 무언가가 없었다. 그리고 메탈 슬러그는 멍하니 보면서도 가끔 적에게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클릭하는 맛이 있다.

 

4. 데스나이트 키우기와 더불어 오늘도 환생 차원의 기사단도 함께 지우게 되었는데 데스나이트 보다 더 다양하고 메탈 슬러그 만큼 동료들이 함께 플레이 하지만, 클릭하는 맛은 덜했기 때문이다.

 

단순 방치형 게임을 보면 클릭하는 것이 없어서 방치형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오히려 더 클릭하는 것이 많다. 그것이 대부분 복잡한 기획을 통해 전체적으로 다양하게 클릭하게 만들고 다른 클릭보다 광고 클릭이 무엇보다 효과적인 랩업 시스템임을 사용자가 느끼도록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모든 게임이 딱 일주일이다. 그 이상 가려면 유료 결제를 하게 하면 된다. 실제로 내가 유료 결제한 게임은 지우는데 너무도 힘들었다. 그리고 버그 없이 잘 만드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하스 스톤의 경우 쏟은 돈이 어마어마 해서 업데이트시 잦은 버그가 나도 계속해서 기다리게 했는데, 그것도 한 두번이니 며 칠이 반복되니 안하게 되었다. 블리자드가 데스크톱 프로그램은 참 잘 만드는데 모바일은 다른 모바일 전문 게임 회사가  더 잘 만든다는 인식이 이것 때문에 들었다.

 

아직 설치되어 있는 방치형 게임이 많이 있지만 완전 방치형 보다는 세미 방치형이 많았다. 그리고 완전 방치형 게임 중에 실제로는 업글을 전체적으로 해 줘야 해서 기획적으로는 세미 방치형이 많았다. 멈춘 상태에서 다시 플레이 했을 때 재 로긴 안하고 완벽하게 이어지는 게임은 메탈슬러그 인 것 같다.

 

메탈슬러그는 정말 잘 만든 게임이다. 그리고 기타 소녀도 음악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만 기타소녀의 경우 채널을 바꾸면 곡이 모두 바뀌는데 음표를 계속 클릭해야 해서 음악이 귀에 박혀서 좀 질릴 때 즈음 지우게 될 것 같다. 그러나 젊은 층에서는 메탈 슬러그 같은 게임보다 기타소녀 같은 게임이 더 인기를 끌 것 같다. 나같은 사람은 향수를 더 좋아할 것 같다. 스트리트 파이터나 철권 등이 방치형으로 나오면 정말 큰 인기를 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참, 내가 idle game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한 달 전 애플 서비스 센터와 통화했을 때 내 애플 케어가 보증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고 난 뒤였다. 분명 처음에 배터리 교체된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추운데 폰이 꺼져서 교환 받으려고 하니, 80% 이하의 성능이 아니라면 교체가 안된다고 하는 것이다. 폰이 꺼져도 그렇다고 한다.

 

그 뒤로는 방치형 게임 광팬이 되었다. 따지고 보면 리소스 많이 먹는 3D가 들어간 방치형 게임이 더 재미있는 이유가 그런 이유일 수도 있다. 여기서 게임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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