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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발 일 지 007

Blog History / / 2019. 9. 12. 09:05

나도 포토샵 참 오래도 했다. 필터 카메라가 나오기 전 사진 보정에 대한 포스팅도 하고 그랬었으니...

 

오늘도 역시나 포토샵으로 작업을 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ai 파일을 연다.

export로 psd로 바꾼다. 용량은 40배 커진다.

바뀐 psd는 디자이너가 복잡하게 작업을 해 두었다.

배경, 아이콘, 테두리, 그림자 등... 내가 쓸 부부만 merge group으로 합친 다음

해당 레이어의 특정 화면을 새로운 화면(Ctrl+Alt+N)으로 옮긴다.

CROP 작업을 거쳐 interlaced png로 저장하고 모바일 리소스로 옮긴다.

 

옮겨진 모바일 리소스에 대응하는 연결점을 만들고(@android:id던 @IBOUTLET던... iOS만 하려고 해도 잘 안되네) 코드에 옮긴다음 코드로 화면 조정을 해서 맞춘다.

 

RUN&FIX로 제대로 적용되었는지 보고 디자이너에게 Acceptance Test를 걸면,

디자이너는 이렇게 말한다.

 

"그게 아닌데요"

 

해석 하면 그런 "느낌"이 아니라는 것이고, 사실 이것을 공감하려면 개발자는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은 기본이고 예민한 쇼팽 음악을 듣게 되며 자연스레 SWAG의 길을 걷게 된다. 즉, 건들거리게 된다는 말. 개발도 해야 하는데 디자인 용어나 느낌을 알아차리기 위해 정체성을 잃고 혼란에 빠지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결국 제대로 된 작품을 내려면 디자인을 알아야 한다. 디자인 전공은 아니더라도 예쁘다고 하는 것을 찾아가고 전시회를 가고 그림을 보고 예술 작품을 보고 짬짬히 드로잉도 해야 한다는 뜻. 드로잉은 개발자의 코딩과 같아서 드로잉만 된다면 색감이나 느낌이나 레이아웃으로 말하는 디자이너를 개바를 수 있겠으나 만약 그런 실력이 있다고 해도 디자이너를 존중하는게 맞다. 그러나 디자이너도 평소 명품이나 예쁜 것만 찾다가 갑자기 디자인의 길로 들어선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요샌 코딩 하는 디자이너도 많아 졌으니까 자기 시간을 온전히 디자인에 바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어필해야 한다는 뜻이다.

 

가장 쉬운 것은 그냥 레드닷 어워드 IDEA,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 받으면 된다. 그럼 개발자는 불만 없이 따른다.

 

지금 연로하시나 2개 이상 최고상 수상한 분하고 일하고 있다. 그래서 닥치고 적용 하느라 힘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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