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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는 다행히 미주 개발팀에 있으며 6년 간 영어를 써서 서바이벌 영어라도 전 세계 개발자들과 커뮤니케이션에 문제 없는게 삼성 나와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었다. 그러나 최근 영어를 잘 못하는 개발 그룹을 만나면서 작은 고민이 생겼다.

 

 사실, 밥 먹으러 가자고 하거나 let's grab a bite나 ご飯食べに行こう。나 뜻만 통하면 된다고 역설하여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가 통한다고 말은 하였었다. 폴리글랏 프로그래밍은 그냥 윗 단 사람들이 관리 잘하려고 만든 개념이고, 내가 말하는 것은 CPU 단에 일하는 사람 눈에서 보면 정말 다 똑같이 ASM&C로 짜여진 코드 덩어리에 불과하니 그렇게 역설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렇게 불을 한 번 붙여놓고 몇 년을 지켜보고 나니 개발자가 그 사실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개발을 잘 못해서 어쩔 수 없이 관리자로 간 사람들이 그 개념을 이용해 먹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이미 답은 정해져 있어도 변하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재택근무, 원격교육, 생산지와 고객을 직접 잇는 택배 시스템이 순식간에 급부상 하고 있다. 굳이 영어를 하지 않더라도 한국 사람들이 빨리 합리적으로 내려진 답을 실행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개발자라면, 영어를 잘하라고 말하고 싶다. 영어를 잘해서 영어로 대화하고 지내라는 뜻은 아니다. 영어는 단순한 언어를 넘어 생각의 방식이 논리적으로 변한다. 영어권 개발자를 만나보면 생각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경우가 많았다. 보통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일 때 소규모의 경우 클라이언트와 개발자, 디자이너 등 굳이 프로젝트를 모아주는 사람만 있어도 프로젝트는 잘 돌아간다. 즉, PM 은 필요하지만 PL은 한 달 정도 자리를 비워도 혹은, 아예 돌아오지 않아도 되는 자리이다. 그 PM 도 클라인트와 대화가 잘되는 개발자/디자이너라고 하면 PM 도 필요 없다. 이것은 앱이 활성화되고 앱으로 수십/수백억 이상을 버는 사람, 혹은 소규모 집단이 생기면서 이미 검증된 사실이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도 외국인을 따로 생각하는 이유가 그들이 자본주의 개념을 만들었고 그들이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는 제도 장치들로 클라이언트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만 잘한다고 끝이 아니다. 실제 겪었던 일이다. 외국에 오래 살고 학교도 해외에서 나와 fluent 하게 대화를 할 능력이 되는 PM/PL이 있었다. 실제 외국인 클라이언트와 대화를 해 보면 어느 정도는 괜찮아진다. 그러나 개발을 아는 CEO가 온 경우 영어를 잘해도 디자인/개발 용어를 모르는 PM/PL이 끼어 있으면, 해당 CEO와 개발자/디자이너와 직접 소통하게 된다. 그 편이 훨씬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수백억 이상의 자산가를 많이 아는 국내 중개인의 경우 누굴 만나던지 절대 자산가와 직접 연결시키지 않는 경우를 봤었는데 예전에는 이런 비즈니스가 통했을지 몰라도 돈과 비례해 똑똑해진 요즘 부자들은 유튜브에서 쉽게 자신의 요구를 들어줄 사람을 찾고 SNS로 소통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한국의 기성 문화로는 다단계를 거치는 것이 맞고 중간에 여러 로비를 해야겠으나, 논리적으로 보면 전혀 맞지 않다. 기업에서도 이런 중개인 행태를 접한다. 재미있는 것은 그런 정치로 살아남을 만한 시장은 이제 없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피자를 잘 나누어서 자기 몫을 챙기는 정치가 유행이었다면 이제는 아예 그 피자가 계속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동형 암호 연구 또는, 딥러닝 관련해서 각기 다른 지인들 카테고리가 한양대에 귀결되어 한양대에 갈 일이 몇 번 있었는데 한양대 내부에서 발행되는 학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전부 영어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미 6년 전 수도권 학생들이긴 했으나, 대부분의 대학생/대학원생들이 원서로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없어하는 것을 보고 자동 번역 프로그램 기다리는 것보다 더 빨리 학생 수준이 성장하는구나 생각했다. 학창 시절 원강을 하시는 분도 계셨지만 그때는 지금만큼 학생 평균이 영어를 잘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5년 전 영어는 잘하고 프로그래밍은 더 못했던(혹은 아예 몰랐던) 제자들의 안부를 좀 물어보니 영어를 잘해서 말해 준대로 원서로 자료 구조를 공부했었던 학생들이 모두 이름있는 대기업에 있는 것과 대조되게 프로그래밍만 강조하던 친구들의 회사 네임베류의 평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보고 여전히 한국의 교육은 문제가 있구나 라고 생각한다. 뭐, 굳이 이것 뿐 아니라 한국 교육 관련 컨텐츠의 최대한 모니터링 하려고 하며 모든 교육을 학교로 돌려 보내려고 하는 나로서는... 결국 학교로 모든 것을 못 돌려 보내겠구나 하는 생각이다. 이는 한국 교육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와 또 그 이유를 발견하고 결국 인정했다. 

 

그 한계는 다음과 같다. 흔히 공부원을 철밥통이라 불렀다. 철밥통에서 오는 안정감으로 학교 교육이 안정되어야 하는데, 그 철밥통과 IT 교육을 접목시키려 하다보니 외부 IT 인을 교사로 뽑기 보다는 일반 교사에 IT 교육을 시킨다. 그러니 빠르게 변화하는 IT 분야에 뒤쳐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뽑아도 문제인게 내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 중 나같이 대찬 사람들은 시스템을 파괴하며 진보 하는 경향이 강하고 페이도 쌔다. 공무원 페이로 생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당연히 늙으면 공무원 연금이 짱이지만) 그런 성향이 아니면 시스템이 주는 따뜻한 보금자리에 고착화 되어 버리고 말더라. 즉, 외부인을 쓰더라도 그 당시 경쟁력 있는 외부인을 쓰고 다음에 또 봤을 때 다른 외부인을 쓰는 것이 학생들에게도 보다 나은 경쟁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시스템의 한계일 수도 있지만 학교는 오랜 기간 다져오고 검증되어진 기본 교육을 지킬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 한계는 차라리 다수의 학생을 보호하는 장치를 한다는 생각이다.

 

보스턴에서 아직도 오고 있는 FSF의 메일이 날 여전히 오픈 소스 진영에 남으라고 하고 있지만. 사실 linux foundation 도 변질 되었지만 여전히 좋은 역할을 하고 있는 점. 마소가 오픈소스 진영을 열심히 먹어가고 있지만 이젠, 그 오픈소스 진영이 워낙 커서 다 먹기도 힘들고 마소의 돈이 돌아 품질이 좋아지는 점 등을 볼 때.

 

FSF 의 모임에서 꿈꾸는... 그냥 지나가다가 기술 이야기로 밤을 샐 수 있고 억압되지 않은 자유를 느끼는 문화는 차라리 고액의 돈을 버는 사람들과 기술 이야기를 할 때 더욱 그런 것 같다(내가 원하던 모습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예전에는 자국에서 영어 못하면 놀리는 영어 광고를 비판하고 영어 안해도 된다고 역설하다가 태세 전환 하였다. 오픈소스 부르짖다가 또 태세 전환 하였다. 물론, 옳은 쪽이다. 요즘 어린 세대에 맞춤형 전환이라고 하겠다.

 

그래도 마음 으로는 말이 틀렸다고 말해 사람을 찾고 있다. 40 지금도 새벽까지 개발하고 있는 나보다  개발의 재미를 아는 사람을 만나기는 힘든 일임을 실감하고 있다. 워크홀릭을 바라지는 않는다삼성전자에서 인연이 되어 지금도 애플과 페이스북에서 일하고 있는 70 지인(중국계 미국인)들을 11시까지 시키던 삼성전자의 임원이 결국 눈이 보인다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엔지니어를 집으로 보내던 시절이 있었는데, 뒤로 따로 한잔 기회가 있어 물었을 실은 미국의 의료보험이 너무 비싸서 계속 일한다는 말을 했다. 분은  연륜과 실력을 알아봐 있는 곳으로 가서  년에 이상 유럽 여행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기업이 훌륭한 엔지니어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역할도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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