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주기로 쓰는 의식의 흐름대로의 글이다.
오늘내일 중으로 또 대대적인 글 정리를 할 예정이다. 대부분은 지우는 식이다. 읽어 주신 분께 생각의 정리를 전달했고 그것이 고마웠으면 되면 것이다. 내가 쓰는 글은 대부분 뭔가를 바꾸기 위한 계몽, 그리고 프로젝트를 위함이었다. 그런 목적이 아니었지만 그런 목적을 가지게 되었다. 유시민이 정치판에서 뛰쳐나와 작가를 한 이유. 작가의 작품이 영화화되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실 대부분은 현실에서 몸부림치며 뭔가를 바꿔보려고 노력했지만 그 결과가 나왔음에도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 그렇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렇고 그런 사람들은 또 그렇게 행동했던 사람들을 만나 위로를 받는다.
그렇게 남겨진 주위 사람들이 남았다. 다들 너무 유명해서 뭔가 하려고 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겠지만. 내가 보여줄 게 없다. 그리고 보여 주고 싶은 것도 없다. 단지, 내가 후회하지 않을 짓을 하는 것이 중요해서 최근에도 나에게 피해가 볼 만한 일을 했지만, 그게 나의 personality를 훼손시키지 않는 방향이었다. 살아봤자 얼마나 살겠는가?
그렇다고 힘이 빠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힘이 빠지고 나니까 세상을 바꾸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지니에게 소원을 한 가지 빌어서 세상을 바꾼다고 하면, 그냥 나라는 사람이 세상을 바꾸었다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 심어 달라고 하면 된다.
이 말은 세상을 바꾸는 것은 어차피 어떤 방향으로 던 바꾸고, 어느 누구라도 그 주인공이 되고, 그 방향이 좋은지 안 좋은지는 정확히 알 길은 없다는 뜻이다. 다른 인생을 살아봐야 내 인생이 틀렸는지 알 수 있을 텐데 그럴 수가 없다. 단지, 최근 글을 다시 쓰기 시작하며 이야기 한 "오래 사는 것"것이 유일하게 평가할 수 있는 "더 나음"의 기준이다.
보통은 직장이라고 부르는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자리에서.
자격증이나 자격이라고 부르는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테두리를 위해 공부하다 보면,
그냥저냥 그렇게 시간은 흐른다.
골프라도 안 맞는 사람은 골프가 재미없고,
그 재미있는 게임도 하다 보면 싫증이 난다.
계속해서 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의 승리에 무던해지는 사람도 있고,
좋았던 것들이 모두 싫어지는 그런 상황도 있다.
난 최근 인스타그램에 학사 하나 더 졸업한다고 했었는데 고민하다 졸업 유보 했다. 논문을 싸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싶지도 않고, 고모는 미국행을 권하시는데 그게 맞는 줄 알면서도 그냥저냥 한 동안 좋아하는 공부나 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 모든 것들 중에 사실 브런치에 글 쓰는 것이 요즘엔 제일 좋다. 하늘로 먼저 간 친구 진희가 제일 좋아하는 게 글이기도 하고 글로써 만났었는데 요즘 들어 하늘에서의 안부가 궁금하기도 하다. 예전에는 간간히 문득문득 생각나는 게 다였는데 요즘엔 계속 생각난다. 바뀌지 않는 내 페이스북 사진에서 찍은 스키장 사진에 나와있고 나와 이름이 같은 준호도 하늘에 있는데 이유는 모르지만 요즘 들어 자꾸만 생각이 난다. 감기도 아닌데 기침에 계속 나오는 것이 문제인지. 병원에는 끊임없이 가는데 그게 작은 것들이 아닌지 의심이 되기도 하다만... 매년 건진을 받으니 ㅠㅠ
나도 죽을 때가 다된 것일까? 혹시나 짧은 기간 내 내 글이 계속 안 올라온다면... 사람의 촉이라는 것이 진짜 있구나라고 믿을 만한 데이터의 하나로 봐주면 좋겠다. 그리고 보통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벽에 똥칠할 때까지 산다고는 한다.
오래전 지영 님께서 내 글이 이해 안 된다고 하셨는데, 사실 난 그분의 말씀이 답인 걸 그 당시는 알고 있었다. 다만, 정말 말도 안 되는 현실이 반복되어서 한번 질러본 것 일수도 있다. 개발자 비화던, 누구나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던. 따지고 보면 누가 맞는지 틀린 지도 중요하지 않고 별 관심도 없는 세상에서.
이제 한 가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쓰고 읽는 사람들과 거대한 힘을 만들어 보고 싶다. 그리고 거대한 기어가 맞물려서도 잘 돌아가는 공장처럼. 당연히 쓰고 읽는 사람들끼리는 거대한 힘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요즘 시대에 언론과 글은 정말 인기 없다. 다음 뉴스도 KBS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1000 뷰도 되지 않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4CtdWH0zAQU&ab_channel=KBSNews
지금 조회수 기준으로 800여 명이다. 그러나 그 800여 명이 진실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보통 진실을 소중함과 위대함을 아는 사람은 평생에 한 명 만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브런치에 작가로도 독자라도 없는 대부분은 그런 사람들과 만나 담소를 나누며 인생을 이야기하고 즐거운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도 그랬었기 때문이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면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 그것은 행복이다.
공개적으로 푸틴 욕하면, 방사능 커피를 마시고 푸틴을 옹 오하면 다음 블로거처럼 폭사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D95lB4Ct_Lc&ab_channel=SBS%EB%89%B4%EC%8A%A4
적당한 소시민으로서의 삶은 어느 시대나 권장되어 왔다. 그러나 그렇게 수많은 전쟁이 있었고, 근래에도 그것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과연 소시민으로써의 삶이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다. 주변에 퇴직하시고 연금 받으시면서 사는 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들 뭔가 도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이 확실히 있다. 사실 크게 실패해 본 적도 없어서 일상적인 삶이 성공인지도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나는 뭔가를 계속 새롭게 만드는 사람이라서 그런 진심을 들을 수 있어 좋다.
그리고 내 시간은 사실 오롯이 나의 시간이 많다. 어릴 때부터 컴퓨터와 함께 살아와서 그런지 오늘도 정말 하루 종일... 그리고 사람들이 불러서 나간 외출과 만남 외에 지난 7개월간 집에서 컴퓨터만 했는데도 심심하지도 않다. 방구석 워리어가 되어 가는 기분이다. 한 가지 희미하게 알 수 있는 건 트루먼 쇼 같이 내 삶에 정답은 없겠지만 이건 아니라는 것이다.
생각하며, 나아간다.
쓰면서 나아간다.
지치면, 아무것도 안 하고 읽기만 한다.
그렇게 나중에 내 삶의 끝자락에서 다른 건 몰라도.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살았다고 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살아 온 것 같다. 앞으로가 문제인데... 결혼 생활하다보면 진실은...
https://www.youtube.com/watch?v=ScvZ74CP6Yc
이렇게 의식의 흐름을 마무리 한다. 나라는 사람은 정말 별 것 없는 사람이다. 단지, 앞으로의 거대한 힘을 믿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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