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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오래 쓴 것 같아 이제 비교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레티나 맥북은 맥북 프로인데 키보드를 가는 수고로움이 있었고 전체적 만족도는 상판에 불 들어오는 구버전 맥북 에어가 더 좋다.(최근 맥북에어가 업글 되면서 구버전이 되었지)


맥북 에어 살 때 뉴 맥북이 이미 나와 있었지만 말도 많고 탈이 많았던 구형 맥북 에어를 산 이유는 키보드 문제가 매우 컸었다.


키보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 되었고 아니나 다를까 새로 산 맥북 프로도 키보드를 교체하게 되었다. 


해상도의 경우 아무래도 레티나가 나은데, 내가 난시가 있고 워낙 글을 빨리 보다보니 글 차이가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핵심적인 것은 6시간 이상 보고 있을 때 나타난다. 구형 맥북에서 작업을 하고 6시간이 지나면 눈이 뻑뻑해서 잘 안 움직여지는 느낌이 들 정도다.


난 스탠드 쓴지는 오래 되어서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이걸로는 우리 딸 코딩 교육 못 시킨다고 ㅠㅠ 


맥북에어, 맥북, 맥북 프로, 갖가지 패드들...(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프로, 삼성 시리즈+)도 있으나 이젠 기준 자체가 IPS냐 아니냐로 구분된다.


아이가 눈이 나빠지고 나서 더욱 내 기준은 해상도만 보게 되는 것 같다.


글을 쓰는 지금도 구형 맥북으로 글을 쓴다. 그러나 난 이 노트북을 10년 이상 쓰게 될 것 같다. 맥북 에어 임에도 불구하고 i7에 512로 맞춰서.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래도 혁신의 아이콘인 스티브 잡스의 유작이라. 그런 것도 있다.


움푹 패인 키보드 에어리어의 곡선마다 상판 애플 로고에 불을 넣기가 쉽진 않았을텐데 그것에 대한 이유에 대한 생각마다


내구성은 낮지만 포스터치가 아닌 정말로 눌러지는 이 버튼의 누르는 느낌마다 그리고 이 정도 크기로 한 것에는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에 내구성과 누르는 압력이 균일하지 못한 것 뿐만은 아니고 사용자도 충분히 생각했을거라는 그런 잡스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오래도록 쓸 것이다. 사실, 유투브 볼 때는 문자 볼 때만큼 IPS가 의미가 있지 않은 이유도 있다ㅋㅋ


그나저나 맥북에어로 한번 오고 나니 앞으로 구입하는 제품도 에어로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도 최상급 맥북 프로는 항상 가지고 싶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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