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미 형성된 시장에서는 기존 사용자를 포용하는 서비스만이 성공한다. - 경기도 교육청 마소 제품 퇴출기사, 중국 델 40% 이상이 리눅스 배포판 '기린'으로 나간다는 최근 기사, 오래전 우주정거장 OS가 리눅스로 되었고 세계 슈퍼컴퓨터 TOP 500 중 494대가 리눅스 라도 일반 사용자는 기존 운영체제 쓰는 것에 익숙하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7년전 같이 일할 기회가 있었던... 마소에서 아마존으로 옮긴 엔지니어가 닷넷은 죽었으니 마소 진영을 떠나야 한다고 했었지요. 수긍했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여전히 서버 시장이나 데탑 시장을 보면 마소가 건재합니다. 구글이 크롬북 내고 실패, 페북이 폰, 검색서비스 내면서 실패하는 것들을 봐도 더 좋게 만드는 것 보다 기존 사용자를 흡수하면서 나가는 PLAY만이 성공한다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C++ 창시자가 C로 번역하는 툴을 먼저 만들어서 성공했듯이요. 최근 우분투를 써 보면 맥이나 윈도 유저가 쓸 때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물론, 한글 빼구요.
2. 한글... 그리고 서비스에 집중하기 : NSA에서 SELinux를 만드는 엔지니어와 일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글디폴트 우분투를 쓰다가 빡쳐서(현장감UP) 다시 영문 디폴트 우분투로 완전히 새로 세팅을 해 준 적이 있습니다.(폰트에 계속 문제가 생기더군요) 오래도록 리눅스를 봐왔지만 리눅스 배포판들을 보면 자유로운 경쟁이라기 보다는 사실 밥그릇 싸움으로 보입니다. 윈도우, 맥은 한글을 완벽 지원하는데 왜 아직도 리눅스는 한글 하나 제대로 되지 않을까 하는 거죠. 수많은 한국 리눅서들이 있는데도 말이죠. 저도 반성합니다. 그리고 각 플랫폼에 관대해 지려면 집에 맥북프로, 서피스 프로, 리눅스 서버는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마소, 애플, 오픈소스 진영 욕을 안하고 어떤 서비스가 더 좋은지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3. 레드햇보다는 우분투 : 제 기억에 레드햇은 항상 비쌌습니다. 와우 리눅스, 레드헷 7.3 그 뒤엔 페도라 유저 였습니다.(그래서 아직도 rpm이 좋고 sudo 쓰는 것을 싫어합니다. 걍 su - ) RHEL이나 자격증 비용, 서버 A/S 비용등을 보면 M$ 보다 더한 애들 같았어요(지금도 비싸지요) 오픈소스 진영에 있던 분이 마소 MVP가 되어 해 주셨던 10년전 세미나의 한 대목이 기억 납니다. "너무 재미있지만... 청춘이 멍들었어요". 그도 그럴것이 M$라 욕하는 사람이라서 MS 제품 크레킹 버전 쓰는 것은 이해가 갔는데 왜 다른 소프트웨어도 모두 크랙 버전을 쓰는지는 이해할 수 없었거든요. 전 중학생 때에도 10달을 모아 Borland Turbo C++ 3.0을 당시 18만원 주고 샀었는데... K-dos나 씨앗 같은 책(소프트웨어 제공되는)도 당연히 돈 주고 사야 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왜 자유가 공짜에 있다고 생각되는지는 사실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초반에는 CD도 걍 주다가 지금은 다운로드 받으려면 기부 UI를 꼭 거쳐야만하는 우분투도 무조건 공짜를 고집하는 개발자들의 산실이겠지요. 저도 반성합니다. 기부는 FSF에 꾸준히 하고 배포판은 우분투를 쓴다는...(사실 GNU껀 좀 그래요)
4. 서버는 리눅스 : 최근 512기가바이트 메모리의 단일 서버에 윈도우 서버 2012를 깔았는데 메모리 인식이 다 안되더라구요.... 리눅스는 되는데. 그래도 맥처럼 획일화된 시스템의 OS는 아니니 마소의 한계라고 생각이 되진 않지만 리눅스는 왜... 다 인식되는거니 ㅠㅠ. 관리는 윈도우 서버가 편하긴 합니다만. 더군다나 오픈소스 진영의 툴들은 윈도우용이 항상 문제가 많았습니다.(PHP, Mysql, Node.js 등...)
5. VMWARE의 위력 : 사실 서버 돌릴 때도 전 VMWARE 깔아서 돌립니다. 서버 이전이 쉽기 때문입니다. 우분투도 사실 14.04 쓰다가 결국 VMWARE 에 넣어버렸습니다(그놈의 한글 때문에...) VMWARE 덕에 이곳을 찾을 자격이 된 것이죠.
6. 모든 OS는 멈춘다. 왠만한 리눅스 배포판은 다 깔아 본 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도는 배포판은 없었어요. 맥도 그래요. 멈춤 현상 많습니다. 윈도우도 말할 것 없고. 제가 실력이 있으면 uC/OS 기반의 운영체제를 하나 만들겠지만. 노태상 씨께(지금은 뭐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학창시절 세미나를 들으며 패키징할 때 커널 컴파일만 8000번 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기 전에 방학중 패키지 하나 만들어 보려고 100번 가량 커널 컴파일 해보고 전문가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였습니다. 그 뒤에 개발자 길을 걸으며... "아... 커널은 정말 쉬운게 아닌거구나"했죠. 한중일 SW포럼에서 운좋게 수상하여 리눅스 커널 TCP/IP 메인테이너와 수상할 기회가 있었는데. 지금 가정을 이룬 은행빚 개발자로 돌이켜보면 대학교 교수시니까 그럴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FSF 모임은 대부분 하버드 대학교에서 열리고 오픈소스 진영을 보면 소수의 천재들(또 집안에 돈이 많은)이 만드는 것 같아요. 우분투 지원해주는 캐노니컬도 그렇고... 그 천재들도 커널이 너무 방대하니 다 나누어서 만드는 것이죠. 어줍잖은 제 지식으로 살펴보면 토발즈도 학창시절 교수꺼 배낀걸로 아네요.
7. 우분투가 통일할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믓튼... 한동안 밥 먹고 사느라 리눅스를 많이는 못했었는데요.(안드로이드랑 윈도우, 맥 계열만 ㅠㅠ) 최근 여러 정세를 보면 우분투가 15년 내로 OS 통일할 것 같아요. 우선 기업 철학이 인류애인 것과 학교와 업계간의 연계. 구글의 멋진 PLAY 등이죠.
8. 위험요소는? 있지요. 매직립이나 홀로렌즈를 보면 모바일 때문에 죽었던 3D가 다시 이 바닥의 돈의 흐름을 만들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 3D를 다시 공부하게 되었지요. DirectX가 OpenGL보다 빠릅니다. 무적의 GCC가 인텔칩 위에서는 인텔 컴파일러보다 대부분 느린 것과 비슷한 것이지요.(그런데 몇 카테고리는 빠르다는...) 맥의 메탈 역시 더 빠르게 하려고 하겠지요. 그러나 무조건 빠르다고 성공하지는 않습니다.(이 부분은 내용이 많아 언젠가 다시 말해야 겠네요.) 사용자가 많아야 하는데 결국 3D 부분이 걸림돌이 되겠네요.
9. 우분투는 1~8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배포판은 철학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인류애를 상징하는 우분투라는 이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와 오픈소스도 그 이름안에 한정해서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사실... 이렇게 나누면 GTK 페이지 번역하신 분이나 한글화 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짜증나실지도 모르겠지만. 마소와 맥을 보내버리려면 우분투를 앞세우고 정부와 구글을 잘 이용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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