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cA515V0rvrY
https://www.youtube.com/watch?v=0Hfjqhyi880
저명한 이름은 '님'자를 안 붙인다고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처럼.
세상에는 스피커가 많다.
진중권, 유시민처럼 유명한 논객도 있고, 유재석, 김제동처럼 말 잘하는 MC도 있다. 재미있는 아나운서도 있고, 코미디를 하는 정치인도 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워낙 많아서 다른 사람들 말을 참 많이 듣게 된다.
이를 통칭 스피커라고 부른다. 나에게 뭔가를 말하는 사람.
본인의 이익이 주제던, 돈 벌 것 다 벌고 할 게 없어 갑자기 생겨났지만 정말 순수한 마음의 넓은 인류애가 목적이던, 굳이 말 안 해도 되는 이상한 논점이던 진중권처럼 아토믹한 논점에 대한 명확한 논리 전개던, 유시민처럼 아토믹한게 다른 사람에게 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두리뭉실 하긴 하지만 수많은 인과 관계에서 새로운 논점을 찾아내어 쉽게 설득하는 사람이던.
내 주변에 수많은 스피커가 있는데 유독 스피커로써의 노무현을 돌아보면 항상 눈물이 난다.
왜 그런지를 잘 모르지만, 어떻게 늘 가슴을 울리는 말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마지막까지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가난하지만 뚝심 있는,
약하지만 힘 있던 유관순 누나의 외침처럼,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말하기에 그런 것 같다.
http://pa.go.kr/online_contents/table/story/story_rmh.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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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이 아무리 개판이라도 과학 기술인들이 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렇게 척박한 땅에서 정말 드물게 한 명씩 나오는 인간다운 사람이 있고 그 생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또한 부럽기에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사랑합니다. 노무현. 그곳에서 평안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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