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좌파, 우파 나눠서 논리적 견제가 아니라 돈 버는게 목적이니 말이다. 논리 좋아하는 유시민이 왜 정치를 안 하겠나.

 

우선 이야기 전, 보험을 들어야 한다.

독립 유공자 존경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을 흘린 적도 많다.

김서경, 김운성 작가께 작은 소녀상 조각상을 선물 받았다. 관련해서 일을 한 적이 있어, 격려해 주셨다.

국가대표 영화 보며 데상트 너무도 가지고 싶었지만 10년 간 거들떠도 안 봤다.

혼다 어코드 5년 간 사려고 둘러봤지만 결국 안 샀다.

유니세프 내가 번 돈으로 후원하고 와이프는 유니세프에서 따로 선물을 받았다.

 

사실, 이런 것들이 애국인 줄 알았다.

해외에서 현대차가 더 싸고 국내에서는 쿠킹포일이라 욕먹지만 해외에서는 호평받을 정도로 철판 강도도 다르고 완전히 다른 차라는 것을 알게 되기 전까지 - 고마워요 보배드림.

해외에서 삼성폰이 더 싸고 국내에는 호갱이라는 용어가 생길 만큼 오랜 기간 다수를 대상으로 사기를 쳤다는 것.

기름 한 방울도 나지 않는 비산유국이지만 정제는 우리나라에서 하는데 기름값이 너무도 비싸다는 것. 그리고 기름 수입 스타트업을 대기업이 없앴다는 것.

 

주변에 문화/예술 쪽 있는 친구들이 경제적으로 좋지 않은데 유니클로를 입고 그 옷의 품질을 보면, 정말 가성비가 엄청나다는 것 등.

 

보험 들 부분은 너무도 많아 보인다.

 

사실 애국이라고 말하는 사람 대부분의 시작은 경쟁 사업체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도 알았다.

 

그리고 모 국가기관 연구원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한국 공무원들 학위 받기 쉬운 해외에서 학위를 받아 온다고 한다. 자국에서 있을 것이면 학위를 힘들게 주는데 본국으로 돌아갈 것이면 학비는 더 비싸지만 학위는 쉽게 준다고.

 

중국만 가도 영어 쓰면 오히려 중국말 쓰면서 반문하는데, 우리나라는 영어 학원 광고 자체가 한국에서 외국인을 만나서 영어 못 쓰면 부끄러워해야 할... 해당 건 관련해서 항의했더니 광고 스타일을 바꾸었다. 광고를 바꾸던 말던. 한국에서는 한국말 못 하는 외국인이 부끄러울게 아니라 한국에서 영어 못하는 한국인이 부끄러운 세상이다.

 

그리고 배달의 민족을 딜리버리 히어로에 팔아넘긴 것만 봐도... 국민들이 푼 돈 아끼는 것은 정말 경쟁력 없는 제품만 살려주는 꼴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난 유니클로, 데상트를 입고 혼다 어코드를 사는 것에 동의한다. 그것이 가성비 혹은 품질이 더 좋다는 가정하에 동의한다. 한국 제품이라고 하지만 돈이 일본으로 흐르는 것이 있다면 보도해 주는 것에 동의한다. 배달의 민족처럼 한국 것인 양 내세워서 돈 벌고 해외에 한 번에 팔아넘긴다면 아무 소용없다. 그리고 원자재가 해외 것이라면? 해외 돈 벌어주는 것 밖에 안 된다. 내가 김광석처럼 오래 살지 못했으면 아름다운 독립투사들만 기억하며 갔을 텐데 쓸데없이 오래 살다 보니 10년은 이게 맞다고 믿었지만 결국 아니었다.

 

나는 새마을 운동이라는 이름 아래 반대파를 죽여왔던 박정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가 핵을 만들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았고. 핵이 없는 국가는 세계에서 위상이 떨어지고. 전작권이 미국에 있거나 말거나 미군이 한국에 없으면 스스로를 지킬 힘이 부족하다는 것(핵의 위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고 노무현 대통령께는 미안하지만 핵의 파워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소련이나 미국은 왜 핵무기 개발을 금지하면서 우리나라는 하나도 없는 핵을 수천 기나 보유하고 있는데? 

 

http://www.ttimes.co.kr/view.html?no=2017020615377722023&ref=https%3A%2F%2Fwww.google.com%2F

“현실은 이념보다 강하더라”는 김문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최근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참가자들의 우국충정에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고도 했다. 노동운동의 전설, 위장취업 1세대 김 전

www.ttimes.co.kr

 

가만히 따져보면 이념은 공산주의가 맞다. 우리 모두 잘 살아야 하니까. 그러나 사람 마음이나 인간의 본성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 현실이다. 사는 모습을 봐도 이미 체제 경쟁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이겼다. 중국이 잘 산다고 하지만 천안문 사태, 파륜궁만 봐도 미국의 논리와는 사뭇 다른 공산주의의 힘이다. 두테르테처럼 어쩔 수 없는 환경에서는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하지만 결국 죄 없는 여자나 아이도 같이 사살되기도 했다.

 

김문수를 두둔하고 싶지는 않다. 이미 경기도지사니 뭐니 하는 기사가 난 것처럼 극좌랑 극우는 연결되어 있고, 그것이 급진적을 말하는 것이지 사람에 대한 선을 넘으라는 뜻은 아니다. 그리고 그냥 일반인도 아니고 이미 본인도 해당 직급, 직책에 있다는 것을 안다면 책임을 져야 할 자리임을 같이 알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보며 출근한다. 그때의 그 마음이 지금은 글로벌 사회라는 미명 아래 앞에서는 대한민국 외치며 나라를 이용하고 결국 뒤에서는 팔아먹는. 인천 공항도 팔려고 했고, 배달의 민족은 결국 팔았다. 논리는 좋다. 해외 자본 들어오면... 나는 손정의가 결국 한국 사람이라서 쿠팡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쿠팡은 정말 배송에 대한 혁신을 했고, 투자를 했다. 배달의 민족은 혁신이 아니라 나라 자체를 팔아먹고 지금도 갑질에 구설수에 올라있다.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다. 이제 유니클로/데상트 입고, 혼다 어코드 타고 한국 팔아먹는 저품질 자국민 호갱 기업에게 크락숀(경적)을 울리고, 아베 같은 놈에게 돌진할 수 있는 멘탈을 가지게 되었다.

 

하긴, 일제 강점기가 끝난 지 100년도 안되었는데 얼마나 많은 민족반역자들, 그 후손들과 우리가 같이 살고 있을까? 한국이 이용당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도 본다. 그러나 일본에 핵폭탄을 떨어뜨렸던 미국이라서, 또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기본인 미국이라서 그 속국으로 보고 플레이를 해 나가도 무방하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작은 나라에 자국민들끼리 싸워서 분단된 나라인 것도 너무 부끄럽고. 그런 국민들이 통일이 이제 안 되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우습다.

 

트럼프 같은 놈이 대통령이 되었던 것을 보면, 현실은 이렇지만(속국) 그 속에서 주체성을 찾아 나가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해야 한다는 배움을 얻을 수 있다. 하긴 한국 제품도 해외에서 생산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돈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이젠 결론적으로는 어떻게 계산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다. 원자재의 원천 재료가 어느 나라에서 오는지도 알기 힘든 요즘. 가장 쉬운 계산법은 한국 사람들을 고용하는 기업체에 made in Korea로 만들어진 제품에 돈(자본주의니까)을 쓰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다. 참, 힘들긴 하다. 돌아보면 스타벅스, 걸어가면 맥도널드, 에혀... 그래도

 

맛있는 동네 빵집을 찾아 널리 알리고, 맛깔나게 커피 만드는 영세 커피숍 찾아서 이용하고 주변에 알리는 것. 그것이 작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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