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표지는 구글에서 19금 인증 없이 찾을 수 있는 사진이다. 이미지 검색 '위안부' 치면 나온다. 정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모르나 일본 시키는 대로 다 한다면 위안부 사진을 바꿔야 하는데. 차라리 다 인정하고 사죄의 길을 가고 있는 독일 사진을 걸어 두는 게 나중에 사진 교체 때문에 고민해야 하는 불필요한 시간을 없앨 방법이다.






그리고 관련해서 지인과 이야기를 하다가 떼돈 버는 방법이 나왔다. youtube에 일본이 인정 안하다가 인정한 것을 다큐로 만들어 놓는 것이다. 아마 두고두고 볼 것이다. 그리고 인정 안하다 인정했으니, 우리도 역사에서 지운다고 해놓고 남겨두는 걸로. 소녀상 치워야 하니 소녀상 위에 눈 치우는 걸로. 소녀상 옮기라고 하면 1Cm 전치 배치하는 것으로. 그동안 당당했던 우리 민족 얼에는 위배되지만 일본에서 배울 건 배워야 한다. 말바꾸기


그 외 좋은 문화는 일본 여행기를 참조해 주세요~






정치 문제를 다루는 첫 번째 글이다. 이미 다른 매거진의 글에서 밝혔지만 난 박근혜를 싫어하지 않는다. 그 이유부터 적어야 할 것 같다. 내 어머니는 너무도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계셨다. 옛날 분들만 이해하는 사실이 있는데 남편한테 맞아도 다음날 북엇국을 대령해야 하는 게 일반적인 통념이었고 나는 그 시대를 살고 있지 않지만 30 후반이 되는 지금 그런 분이 내 어머니셨다. 물론, 유신시절 우리 가족에게 피해를 입혔었다면 아마 박씨 가문 자체가 철천지 원수였겠다. 아마 우리 군인의 총칼아래 죽었던 분이 가족인 집안이 많을텐데 그래서 우리 사회는 복잡할 수 밖에 없다. 박근혜(유명인이라 존칭 생략)가 대통령이 안 되었으면 우리나라에 향 후 우리나라 여자 대통령은 계속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인생의 반은 살았는데(가수 김광석보다도 나이가 많으니) 그 느낌이 틀렸을 거라 생각지 않는다.


투표는 문재인을 뽑았다. 안철수가 양보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안철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좋아서가 아니라 돈도 많이 가져보고 여당에서도 탐낼 사람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이 되면 당연히 비리가 생길 테고(인생사는 쉽지 않으니) 그래도 노태우나 이명박만큼 헤쳐먹지는 않을 거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근혜도 그렇다. 난 뽑지 않았지만 당선된 그녀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을 깨끗이 인정하고 차라리 여자 인권 신장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보너스 3000만 원 받고 박근혜 때 세금을 올려서 연말 정산 이후 월급이 싹 다 날아갔다. 그리고 올해도 날아갈 거다. 그래도 박근혜 지지한다. 단지 여자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내가 정치를 생각하는 것은 사실 이 정도 수준밖에 안된다는 것을 밝혀두고 글을 쓴다.




위안부 문제






http://www.yes24.com/24/Goods/3655703?Acode=101#Div_AwordList






친일인명사전 세트


민족문제연구소에서 펴낸 친일인명사전이다. 전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www.yes24.com







일단 난 이 책을 샀었다. 이 책이 대단한 것은 박정희가 친일을 했다는 증거가 실려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 정권은 박근혜 정권이다. 그래서 난 현 정권인 박근혜 때 언론을 탄압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내 입장에서 내 부모가 어떤 짓을 했던지 간에, 우리 국민이 내 부모를 죽이고. 또 그때는 어쩔 수 없었지만 결국 정권을 잡고 나라를 경제적으로 부강하게 만들었는데도 욕을 먹어야 하는 저런 책이 있으면 다 불살라 버렸을 것이다.(그래서 내 그릇은 정치인이 못되기도 하겠지만)






더 웃긴 건 위안부 관련해서 온갖 발언을 하는 사람들 중에 이 책을 산 사람도 없고. 시사 in을 구독하는 사람도 적다는 것이다.






위안부 기사 관련해서 정부 운운하고 좌빨이니 극우니 하는 말들을 쓰는 사람들만 많다. 난 사실 난 다 이해가 된다. 위안부 사과하러 간 차관 마음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수천억 있는 것도 아닐 텐데 그 자리에서 시키면 어쩔 수 없이 사과하러 가야 한다. 하버드 나온 재원이고 수많은 민감한 문제를 해결했을 사람이다. 그래도 차관이 가서 좀 그랬지만






좌빨이니 하는 사람들은 좌에 있는 사람들이 차관 신상 털어서 와이프나 자식 사촌에게 5만 원씩(100억/피해자 20만명) 주고 일본애들에게 돌림빵 당하라는 것도 아니다. 또 그런 사진 합성해서 인터넷에 올릴 것도 아니고. 나중에 사진 올라오면 나 용의자 되는 거? 차관 입장을 이해하기에 개인 욕 못한다. 정부 욕밖에 못한다. 정부 대표인 박근혜 욕 밖에 못한다.






극우니 하는 사람들은(특히 노무현 까는 사람들) 정부를 욕하니 또 반발해서 욕한다.






결국 남는 건... 싸움을 위한 싸움.






우리나라가 좋고 민주주의가 좋은 것이 이런 글들은 보다가 피곤하면 그냥 안 보면 된다. 그런 글을 올리는 애새끼들이 내 친구 일수도 있고, 사촌 일수도 있다. 난 처가댁 가서 이명박 욕은 못한다. 공무원으로 퇴직하시고 또 포장, 포상까지 받으신 분이 계시기 때문에. 4대 강이 실패하긴 했지만 MB도 국밥 먹을 때는 정말 다 같이 잘 살아 보자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세상일이 그렇게 잘 풀리는 거면 아무나 대통령 했겠지. 친한 친구 집 가서 박정희 욕하면 어머니께서 차려주시는 밥상에는 송이버섯 + 진수성찬 대신 라면이 나온다. 난 사실 박정희를 만나본 적도 없고 노무현과 이야기를 해 본 적도 없다. 개뿔 모르는 것이다. 그리고 계속되는 라면은 나를 지치게 한다. 일단 영양을 채워야 생각을 할 수 있다. 비겁하고 비열하지만






일본이 뻔한 사실을 인정 안 하다가 인정한 것이 대단한 성과라면 그 안에 눈 시퍼렇게 뜨고 계신 피해 할머니들은 왜 배제된 것인지 궁금하다. 하긴... "나한테 떨어지는 게 뭔지" 만 고민하는 국민들을 대상(나 포함)으로 대통령이 가지 않은 것은 잘 계산된 시나리오. 내가 계획을 짰더라도 최선을 방책이었을 것 같다. 






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단지 위에 말한 책을 사서 역사를 보존하려는 사람에게 자그마한 힘이라도 실어 주고 싶은 마음이다. 시사인 구독도 좋은 방법이다. 또 정부가 어떻게 할지 모른다. 방법은 좋지 않았지만 국정 교과서 표지를 위안부 역사적 내용으로 도배하고 일본이 인정했다고 적는 여우짓을 한다면 극찬할 일이겠지만. 지금 정부의 흐름으로는 미지수. 야당이 그걸 공약으로 내걸지도 미지수. 








결론




협상 과정과 시기가 틀렸다.


https://brunch.co.kr/@hajunho/27






모바일 서비스 기획


기획이란 개인 혹은 집단의 문제의식을 해체 및 결합하여 조직의 과제로 현재화(顯在化)하는 작업이다.나는 전문 기획자가 아니다. 운 좋게 성공하는 제품의 팀에 몸 담았던 사람이다.


brunch.co.kr/@hajunho/27



이유는 이 글에서 썼던 아파트 가격 협상 과정을 보면 될 것이다. 시기가 틀렸다는 것은 이런 결과를 내고 또 언론에 공표를 할 거면 할머님들이 다 돌아가고 나신 다음에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지론은 앞으로 잘해줄 테니 참으라는 것. 개뿔 지금도 잘 안 해주는데 앞으로 어떻게 잘해줘. 할머니들이 두 번 아프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차라리 타결 안 시키고 겁나 노력하는 모습만 보여주더라도 그 모습을 보며 돌아가신다면 차라리 낫다는 것이다.






위안부 할머니께는 장관이 가야 한다. 사실 대통령이 가면 진정성을 느껴지겠지만. 대통령이 가면 진짜 이번 협상으로 우리가 깨끗하게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일단 공식 인정부터 받아내고 우리도 나중에 말 바꾸려면 다른 사람이 가는 게 맞다. 그래서 차관이 갔나? 그래도 올해만 9분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는데 위안부 할머니들 억장이 무너지는데 장관이 가야 하지 않았을까?... 1 차관이긴 하지만... 아니면 내년에 그분을 그냥 장관으로 승격시켜라.










정치 이야기는 하면 좌니, 우니, 색깔이 없으면 물타기를 하니 무조건 비판만 받는다.






그러나 30 후반부터는 정치 이야기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만 더 있으면 내 친구 또래들이 옥 식각 신하고 그것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기도 하고, 또 살기도 할 텐데. 조그마한 관심은 슬슬 가져야 하지 않냐는 생각에서이다.






딸을 가진 부모 입장에서 비속어를 쓴 것은 반성해야겠다. 그러나 생각을 너무 많이 거르고 적으면 이 글을 읽는데 조그만 시간을 투자한 분께 예의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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