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안 하는 갖가지 이유에 대해 띄엄띄엄 글을 쓰다 보니 쓸데없는 말 줄임 "결같이"을 쓰게 되는 것 같아서 한 번씩 시간이 날 때 비슷한 말을 하고 싶다.
제목이 같던, 같지 않던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일이다. 왜냐면 난 결혼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신주의자를 선호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개인주의도 선호해서 이혼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주변에 좋은 분 중에 이혼한 사람이 많은데 그들을 이해하려면 어쩔 수 없는 생각 회로의 정렬이 필요했던 것도 하나의 이유겠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혼도 싫어한다. 귀찮은 건 딱 질색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람 주변에도 많다. 그래서 친한 지인 중엔 혼인 신고 안 하고 결혼해서 이혼하는 케이스도 몇 된다.
그만큼, 내 생각에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과 대중, 혹은 기자들의 생각은 다를 것 같다. 혁신 제품이니 뭐니 시대를 바뀔 기술이니 뭐니 떠들어도 내 생각에 컴퓨터 기술은 지난 30년간 딱히 발전된 게 없다. 아직도 불편하다. 내비게이션 없을 때에도 길 물어서 잘 다녔다. 이메일 없어도 소식 잘 전했고, 더 감성적일 수 있었다. 전화번호는 외워야 해서 치매 걱정 안 해도 되었었다. 아직도 어머니의 말을 못 알아듣는 인공지능. 물론, 더 발전할 것도 같은데 내가 살아생전에는 아닌 것 같다. 태블릿 나와서 노트북 사라질 줄 알았는데 노트북이 대세다. 휴대폰에 시간이 나오니 시계가 사라질 진다더니, 기존 시계는 더 소중해지고 따라한 스마트 워치가 나온다. 이메일이 나와서 우체국에 우편 기능이 사라진다더니 우편 기능은 더 중요해졌다. 연말이라고 서로 간에 이메일을 보내진 않듯이 차라리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교환하는 좋은 문화만 사라졌다. 미디어를 보면 스티브 잡스가 하고 싶었던 것이 이해되는데, 과연 스티브 잡스가 하고 싶었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주저리 적었지만 스티브 잡스 욕할 정도로 뭔가를 보는 내 관점은 다르니 솔로인 사람은 내가 강력하게 주장해도 너무 비판하지는 말아주길 바란다.
사실, 모은 돈이 아까워서 결혼 못하는 사람은 그냥 결혼을 안 해야 한다. 나름 나이를 조금 먹으니 결혼과 사창가나 유흥업소의 섹스 화대와 비교하는 말도 많이 들었다. 스타트업 다니면서 오피스걸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스타트업에는 졸부들이 많은데 어느 정도 돈을 많이 벌면, 의료보험비가 많이 나온다. 그래서 뉴질랜드나 호주로 많이 간다. 의료보험비를 안내기 때문이다. 20~30억 이상 넘어가면 의료 보험비가 600만 원을 넘는데 그 돈으로 한 달 외국 사는 돈이랑 같다고 한다. 그리고 수술 아니라도 외국에서 아프면 돈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감기 걸리면 100만 원, 제왕절개 2000~3000만 원 등...) 한국으로 들어와서 그 달 의료보험비만 내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외국이 마치 대단하고 외국 다녀온 자기네들이 대단한 양 이야기를 하며 기자들에게 술 사주면 기자들은 그걸 받아 적으니까 한국에서 외국인 상대로 영어 못하는 게 부끄러워하는 공중파 광고를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공무원들의 학벌 세탁에 대해서는 내 책에 써서 출판했었다. 요지만 말하면 외국 대학교에는 학위를 따서 자국으로 돌아갈 사람들에게는 학비를 2배 받는 대신 쉽게 학위를 준다. 그 이유는 굳이 말 안 해도 알 것이다.(궁금하면 댓글) 서울대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전 세계 대학 순위에 이름을 내밀기도 부끄러운 게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왜 해외 학위를 대단하게 생각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문제의 이유는 나는 스타트업 경험으로 다 풀게 되었다. 궁금하면 글을 좀 더 쓸 수 있겠다.
믓튼, 내 주장은 나의 주장이 아니라 그냥 보고 들은 것을 적는다. 그래서 국소적으로 적어본다. 스타트업에서만 그랬다고. 대기업에서는 결혼을 그 딴식으로 생각하지는 않더라. 다만 스타트업과 다르지 않은 발언을 들었는데. 그중 하나가 이 글의 제목이었다. 결혼해도 바람피우는 게 스타트업 문화라고 하면 대기업은 더 신중하긴 하지만, 사실 다를 바 없고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
1년에 돈 아무리 많이 모아도 3000만 원 넘기기 힘들다. 내가 다니던 기업으로 치면(대기업이던 스타트업이던) 보너스 한방이긴 하고, 금융권, 전문직 등이 있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그러나 집값은 그것보다 더 오른다. 그래서 돈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되고. 소심해진다. 여자에 대해 모른다. 뭔가를 장만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과 책임이 든다. 지레 겁이 난다. 등...... 이야기를 하면 끝이 없겠다.
지금은 달라졌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내 주변에는 원룸에서 살아도 좋다는 여자는 주변에 엄청 많다. 물론, 전제를 자기를 사랑해준다는 것 하에. 이것은 인간의 순수함이나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그렇다.
1. 분양받아 들어간 집에서 물이 세고 시공 시행사는 날라서 엄청나게 매물이 많이 나온 아파트가 있었다.
2. 사람 한번 아픈데 보험 없으면 최소 1000만 원~1.5억 까지 나간다. 경미한 수준의 암에서 간암까지. 또 한 그 사이 돈 못 벌고 나가는 돈도 포함.
3. 음주운전은 보험 안된다. 음주 운전해서 사람 쳤는데 안 죽으면 평생 돈 물어주고 살아야 한다. 5~10억. 그래서 덤프트럭 운전 세계에서는 사람 치면 그냥 엑셀 계속 밟고 있으라는 이야기가 오갔었다. 그냥 죽였다고 생각하고 1.5억이라고 치자. 내가 입을 잘못 열면 지금도 형사 처벌받을 사람이 있을는지도 모른다.
길게 적기는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의 종류가 부끄러워 그냥 1~3 이유만 들어도 사람을 본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나 역시 국산차도 있지만 부끄럽게도 외제차도 있다.(흉기 차 때문이지만) 50평 아파트에 살지고 딸아이가 있는데 정말 돈 한 푼 없어도 사람만 괜찮으면 보내고 싶다. 사람 괜찮다는 것은 건강하고 정신적으로도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렇다면 최소 10억 가치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내 자산 다 합해도 10억 안되는데 나보다 더 부자인 사람이 왔는데 굳이 차나 집나 모은 돈이 있어야 할까? 합리적인 생각인 것이다.
이런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생각. 그리고 숫자놀음에... 숫자 놀이하는 사위는 받고 싶지 않다. 결혼할 때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겠지만 결혼식장 비용은 사실 축의금으로 충당되고 남는다. 그게 아니면 소소하게 결혼식 하면 되고, 나중에 지인이 많아졌을 때 결혼식을 올려도 된다. 신혼여행? 사랑하는 사람과 가는 곳이 바로 최고의 여행지다. 집이 없는 것은 이렇게 발전된 세상에서 본인의 탓이 아니다. 투기꾼 사기꾼 부동산업자 정부의 탓이다. 작게 시작하면 된다. 나는 결혼을 빨리하려고 해서 원룸에서 살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돼서 5년을 더 끌다 보니 결국 투룸에서 시작했었다. 결혼하면 돈이 더 모인다. 이런 신기한 현상에서는 나중에 더 설명하려고 한다.
딱히... 주제도 없고, 생각을 적었다.
사람마다 사연이 있는데 잘 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은데...
다들 결혼했으면 한다.
아이가 너무 예뻐서 그럴 수도 있고.
나만 당할 수는 없으니 너희도 당해봐라 일수도 있고.
결혼하니 오히려 효도하게 되더라 라는 것일 수도 있고.
글에도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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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결혼 안 할 것 같은 지인 4명(못생겨서, 철저한 독신주의자라, 돈이 없어서 등...)이 최근 모두 결혼했다. 스포츠 댄스 클럽, 살사 댄스 클럽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더 신기한 것은 그중 3명은 여자 쪽이 더 대단하다는 것이다(대학원 학벌, 모은 재산, 장인어른 능력 등...) 굳이 이런 글 안 써도 아직 한국에는 사람의 내면만 보는 사람의 비율이 더 높은 것 같다. SNS 좀 해 ㅡㅡ;
진짜 못생긴 놈 한 명 있는데 제수씨는 예뻐서 이제 잘생긴 것으로 기준을 바꾸어 봐야겠네. 이 글을 빌어 진심을 적어놔 본다. 이제 그런 생각도 못하게 되었으니, 먼 훗날 내 생각도 바뀔 것 같아 기록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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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라는 말속에는
땅속으로 스며든 빗물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든 그대의 깊이를
기쁘게 인정한다는 뜻이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볼 수 없는 모습까지도
경계 없이 좋아한다는 뜻이며
그대 한숨과 절망마저도
껴안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며
슬플 때나 기쁠 때
구분 없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대 숨 쉬는 길목마다
눈부신 그리움이 되고 기다림이 되어주겠다는 뜻이며
내 사랑으로
그대 삶에 힘찬 성장의 날개를 달아주겠다는 무언의 약속이며
그대가 내게 있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슴에 피는 꽃으로 남아있듯
나도 그대에게 있어
지워지지 않는 의미로 남고 싶다는 뜻이다
2004년 12월 - 喜也 李姬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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