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PP와 관계없으나, OLPP가 지향하는 궁극의 목표는 몰입의 즐거움(미하이칙센트미하이 저)에서 말하는 몰입이다.

몰입 자체가 목표가 아니고, 오엘피피를 이용하여 많은 현상을 이해해서 스트레스를 낮추고 몰입을 경험할 실력을 갖추는 것을 말한다.


인간이 모든 물리적 법칙을 세세하게 알 수는 없다. 나는 나비효과를 믿는 편(쪽)이다.

작은 현상도 여러 현상에 의해서 크게 변화할 수 있는데 깨진 유리창 효과만 봐도 그렇다.

피서철 쓰레기가 쌓인 곳은 더더욱 많은 쓰레기가 쌓이는 것처럼 말이다.


모든 자연 현상이나 인간 심리를 알 수 없지만 충분히 추상화된 단계에서의 예측은 그리 어렵지 않다.

내가 iOS 와 SWIFT를 정한 이유도 바로 그 이유다. 임베디드를 오래 하면서 신의 법칙에 가까울 수록 만들 수 있는

제품의 자유도는 높지만 자본주의에서 자유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의 자유는 정신적 폐쇄를 가져온다.

내 머릿속에서만 자유롭고 행복한 쇄국정책, 즉 오타쿠가 되어 간다. 요샌 뭐, 오덕도 인정받는 시대긴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상하다는 말을 20년 정도 들었는데 이젠 정말 사회화 되어 가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사실, 결혼을 하면서 어쩔 수 없는 급격한 사회화 과정을 거쳤다.


나의 이상함이 매우 강력했는지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물드는 현상도 경험한다. 사실, 이상한게 아닌데 말이다.


서두는 이쯤으로 간만에 이 카테고리에 쓰는 글이라, 몰입의 즐거움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해보려고 한다.

내 글을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는데 그 분도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


몰입의 즐거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몰입이다. 몰입하려면 과제가 있어야 한다. 과제가 있는 이유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과제의 난이도가 실력 수준에 맞아야 몰입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즉, 너무 쉬우면 무료하고 너무 어려우면 포기하게 된다는 뜻.


이것을 이야기 하기 전 책의 서두에는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고 나와 있다. 경험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저자는 교수도

나이도 많고 전쟁 경험도 있어서 경험 해보니 세상은 공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평하지 않은 세상에서도 행복과 같은 

긍정적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감정은 의식 안에 상태를 말하고 사고는 의식의 질서이기 때문에 감정과 사고는 연결된다.

그리고 보는 시각에 따라 행복의 척도가 다르기 때문에 사고가 감정을 지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유한 표현으로 연결된다고

하고 있지만 생각에 따라 감정이 바뀌는 거면 "지배하다"라는 표현이 더 이해하기 쉬운 표현일 것이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말하는 목적지는

다르지만 생각의 힘이 감정도 바꿀 수 있다는 뜻에서 사고의 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극도로 사고하는 상태가 몰입.

몰입은 감정과 구분되고 행복이라는 감정과도 구분된다. 그러나 연결되어 있고 몰입은 곧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상태이다.


OLPP는 그런 몰입을 할 수 있도록 현상을 분석한다. 김어준 총수가 하는 일도, 최경영 기자가 하는 일도, 유시민 작가가 하는 일도 다

그런 맥락이다.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감정을 생산하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분석하며,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다. 그래서 아 저 ㅅㄲ 완전 ㄱㅅㄲ 구나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만들고 그래서 우리가 시위하는데

총을 맞았구나... 같은 민족인데도 총을 쏘는 구나, 차라리 북한이라고 해도 총쏘는 가족보다는 남이 낫잖아... 라고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관계를 이해하면 나의 정체성도 찾을 수 있다.


화장실 가서 대충 닦고 나온 느낌이겠으나, OLPP에서 인간 관계를 이야기 하는 것은 이쯤에서 그만두려고 한다.

사회학, 심리학, 경영/경제 공부가 어느 정도 말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면 그 때 다시 말하려고 한다.


개발자 비화를 내고 실무 프로그래밍 책 낸 이유도 그렇다.


이유야 어떻든 대부분은 일을 하면서 배울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원인은 과학,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는데 정치가 발전을 못해서

모두 힘들게 일하게 만들었기 때문인데 그런 환경 속에서도 즐겁게 일하며 돈 벌어 생활하면서 기술을 닦는 것도 중요하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 수도 있고 말이다.


OLPP를 이해하기 위해 몰입의 즐거움 이야기를 했는데 SW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2가지다. 그냥 즐길 것인가, 목표설정을 한 것인가?

목표 설정을 한다면, Requirement Anaysis가 가장 선행되어야 한다. 공자가 말하는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 가 목표설정 없이 그냥

공부를 하는 것이다. 그냥 공부만 하고 싶으려면 주변 환경이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우선, OLPP에서는 제외하겠다.


OLPP는 명확한 목표 설정. SW 개발의 V 모델에서 가장 먼저 선행되는 Requirement Analysis 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 때 그 목표를 설정하는 당사자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본인이라면 마음대로 하면 되는데 만약 다른 사람이라면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이 때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도구가 바로 SRS, SDS이다.


다음에는 SRS, SDS에 대해서 알아보자.

 

'!!OLP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 프로그래머 로고 무료 배포  (0) 2020.06.08
관계를 변화 시키다.  (0) 2019.04.15
건전(sound)하지 못한 스타트업  (0) 2019.02.02
모든 것을 좌우하는 관점, OLPP  (0) 2019.01.21
추리와 추론의 차이  (0) 2019.01.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