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힘든 것은 내 주변에 다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보너스가 ...

 

https://www.youtube.com/watch?v=eDe2SILQaro

아이폰의 경우 200만 원(기다려서 보내는 직구 대행), 180 만원, 150만 원, 130만 원으로 계속 공기계를 샀다. 그래서 내 입장에서는 거의 공짜폰에 가깝게 풀고 광고를 넣는 이 방식이 이해는 된다.

 

그러나 브랜드 이미지는 확실히 타격을 입는다. 샤넬, 루이뷔통, 에르메스 같은 패션 기업들은 브랜드 이미지로 먹고 산다. 그런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데는 정말 힘들고, 오랜 기간이 걸린다.

 

갤럭시 시리즈는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밤새고 건강 잃고, 관계까지 잃어가며 만든 작품이다. 해외에서, 특정 나라에서는 아이폰 보다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난 이 동영상을 보며 결국 욕은 삼성이 먹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간단한 몇 가지를 알려 드리려고 한다.

 

우선, 폰 회사는 을이다. 통신사가 갑이다. 아이폰의 경우 예외지만, 모든 제조사는 그것을 사는 사람에게 을이 된다.

 

통신사 별로 기본 앱이 다르다는 것은 알기 힘들다. 왜냐면 한 사람이 여러 통신사 제품을 쓰기는 힘드니까. 나 같은 경우 2개 통신사 2개 휴대폰을 쓰면서 알았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다양한 통신사 제품을 만들면서 알았다.

 

통신사 별로 기본 앱이 다르고, 커스터마이징이 다르다.

 

즉, 저 광고는 삼성이 안 넣었을 가능성이 90% 이상이라는 것이다. 나도 삼성 퇴직한 지  오래되었으니 그 간 어떻게 바뀐지는 잘 모른다. 그러나 통신사가 갑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이고.

 

휴대폰을 주문하고 통신사에서 테스트하는 기간이 있다. LAB ENTRY라고 하는데 그게 1차 2차로 이어지고 마지막에 USER TEST를 거칠 때 사용하는 휴대폰까지 각 과정마다 수만 대를 구입한다. 그래서 제조사는 일정에 쪼달리는 것이다. 미리 테스트를 할 수천 명의 계약직 유저를 확보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통신사 규모마다 다르지만, 하루 밀리면 10억씩 위약금을 내기도 한다.

 

믓튼 갑이 있는데 을이 마음대로 뭘 만들 수는 없다. 나 혼자 만든 앱이 유럽 시장에 출시된 적이 있는데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거면 그 당시 핫했던 애드 콜로니 달아서 수백억 벌고, 교도소 갔겠지. 혹은 잘 튀었거나.

 

갑의 REQUIREMENT가 있고, 을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릴리즈 할 때도 수많은 단계가 있다. 테스트 단계도 정말 많은 과정을 거친다. QA, 신뢰성, 에이징 테스트, 출하 테스트 등등...

 

내가 삼성 관련해서 쓴 다른 글을 보면 무작정 삼성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

 

광고를 없애려면 삼성을 욕하면 안 된다. 내가 일전에 삼성 전체적으로 욕하지 말고 미래 전략실 사람들을 공략하라고 했듯이...

 

광고가 뜨는 통신사를 욕하면 된다. 그리고 다른 통신사로 갈아 타자는 운동을 하면 기본 앱 광고는 사라진다.

 

 

그게 아니면 기본 앱 광고는 작아질 뿐이다.

 

자... 이쯤 되면 삼성의 입장이 눈에 선하다. 사람들은 을을 욕하지. 갑이 있어야 휴대폰을 파는데 갑은 광고비 챙기면서 욕먹는  뒷짐 지고 있지. 뭐, 통신사는 글로벌 회사가 아닌데 삼성은 글로벌 회사잖아 그 덩치로 버텨 ~

 

자세히 살펴봐라. KT에서 그런 딜을 하는 인간과 삼성에서 그런 딜을 들어주는 인간은 혈연, 지연, 학연 혹은 회사 끝나면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는 관계가 분명하다.

 

뭐, 내가 알아볼 수도 있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 내 삶이 피폐해짐. 이런 활동 지원해주는 모금 있으면 좋겠다.

 

그럼, 담당자 알아낼 제보자들에게 돈 주면서 결국 진짜 정보를 알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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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금 더 알고 있다는 착각에서 알게 된 정보는.

 

딱히 크게 대응 하지 않아도 어차피 해당 광고가 큰 수익을 통신사에게 주고, 그 수익이 다시 삼성으로 흐른다면.

 

아마 삼성은 계속해서 기본앱에 광고를 넣을 것 같다.

 

나도 블로그에 광고 넣으면서 그것을 욕할 수 있는 자격은 없지만,

 

난 광고가 보기 싫어서 아이폰을 쓴다.

 

그래서 광고를 보면서도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독자들에게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주지는 못해도 얻기 힘든 경험에서의 지식을 적으려고 노력해야 하겠다.

 

광고가 정말 필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애드센스가 타게팅을 잘 해주길 바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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