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서 이전 했습니다. 아는 프리랜서 분께서 이런 것도 경력이라고 하셔서요. 프리아닌 프리같은 계속 기업의 정직원인 나...

외부 활동 이긴 하지만 숨어서 하는게 아니라 나름 보고도 하고 공감대도 얻고 있어서 써 둡니다. 100% 회의 내용 공개는 아니지만 그래도 사회가 어떤 방향을 보고 나아가고 있는지 힌트는 공유합니다.(Y아치 회사 아닌 이상 국가 정책과 함께 가는 것은 좋은 일이죠) 회사 일에는 관여치 않으나 개인적으로는 공부를 더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 사업 아이템은 단순히 방향만 안다고 사업이 되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방향이 아니라 시장 파악을 100% 한다고 그 때부터가 기획의 시작이기 때문에  ^^;;

이런 제 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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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충주시 공식 유튜브 ▶매주 (화) 저녁 6시 공개 #충주 #공무원 #홍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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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보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뿐 아니라 장/차관 외 국가 공무원 인터뷰 수두룩! 재미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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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목적은 국가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다. 그리고 재미있는 본인 이야기도 해 본다. 본래 희생 없는 멋진 성취는 없는 법이다.

1. 개인적으로 정책 간담회 참여한 적이 있었다. 아무도 질문 안 할 때 혼자 질문한 적이 있다. 서울대 병원장, xx 부 차관, 국장 등 참석했던 자리였는데 병원 간접비 관련 간담회였다. 따로 초청받은 것은 아니고 서울대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간단회 한다고 해서 들어갔다가 발언했다. 서울대 병원 의사들 연봉이 4억 쯤 되고 벌어다 주는 돈은 40억인데 그들을 위해 간접비를 좀 쓸 수 있게 해 달라는 취지였다. 의사 벤처 대표들이 나와서 발언했던 것 같은데 그 자리가 그런 취지에서 만들어졌다고 보였다. 내 질문은 별 중요한 게 아니고 그 질문 중에 "아직 사업가보다 대한민국 의사를 존경하는 분이 대다수라고"하는 멘트를 집어넣었었다. 그게 포인트였다. 돈놀이도 중요하고 모든 인간은 똑같이 죽는다는 관점에서 평등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경 없는 의사회에서 활동하는 분들, 오드리 헵번, 테레사 수녀와 뭇사람들(나 포함)과는 "사이즈가 다르다." 

 

2. 지인 중에 국가는 그냥 정책위원장 말을 들으면 된다는 말을 했을 때, 난 본인 재산을 걸고 이대로만 하세요 라는 말을 할 정도면 당연히 듣는다고 했다. 그러자 그렇게 말을 해야만 듣는다면 그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 원라인에서 금감원장 급의 핵심 인물이 말하는... 

이 바닥에서 누가 제일 나쁜지 아나? 많이 번 놈...

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으나 토론할 시간이 부족해서 그러지 않았다. 논리적이고 지적인 대화가 되는 사람에게는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고 깊이 있게 들어봐야 한다.

 

3. 난 한국 IT 역사와 거의 함께 해 왔기에 제대로 자문을 안 해서 그렇지 내가 하는 대부분의 말은 돈뿐 아니라, 내 인생을 걸고 말을 할 수 있는 것들이 99% 이상이다. 기술에만 너무 신경을 쓴 탓인지 이런 쪽에 거의 신경을 못 썼었다. 사실, 완전히 신경 안 쓴 것은 아니고. 한 이음 멘토로 8년 간 힘들게 활동하며 3년은 스타 멘토, 삼성전자에서는 멘토로 과학고 담당, ETRI에서 3년 연속 강의를 했다. 앞에서 떠들고 소규모 미디어에 내는 것보다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씨를 심어 두는 게 낫다는 판단이었다. 나 스스로 생각한 게 아니다. 우선, 메이저 방송사에 계시는 분이나 국가에서 요직에 계신 분들에게 직접 들은 말은 MIT, 하버드, 스탠퍼드 등 아이비리그 출신 중에도 사기꾼 많다는 말이었다. 그 때문에 실무자인 나에게 기술 관련해서 자문을 듣는다는 요지였다. 그래서 딱히 백그라운드가 없는 나는 내부분 자문을 할 때 직접 구현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최근에도 직접 코드로 구현해서 자문을 하고 있다. ㅡㅡ; 재미는 있지만 피곤하다...

 

4. 전 달에 있었던 정책 간단회 관련해서 후기를 적어 보려고 한다. 목적을 위해 자신을 낮출 줄 아는 분께서 친히 초청해 주셨다. 물론, 1번과 전혀 관계 없다. 참석자는 공개하기 힘들다. 학생들은 의아해 할 수도 있다. 왜 공개 못해요?라고 물을 수도 있겠다.

답은 생각보다 어렵다. 내가 SNS에서 말하는 사람들은 최소 5년 이상 알고 가깝게 알던 사람들이다. 길게는 10년, 15년 서로에게 소개해주지 않아서 나중에 놀라는 경우가 태반인데. 놀라는 이유는 자신이 나랑 제일 가깝다고 생각했었는데라는 착각과 아무런 네트워킹 연계 없이 스스로 알게 되는 인적 네트워크의 방대함 때문이었다. IT를 30년 했고, 본래 미국에서 컴파일러 만드는 게 꿈이었던 사람이 메이저 기업이나 아이비리그, 가트너 그룹, 정부 사람들과 연계가 없을까...

 그리고 그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점은 사람을 정말 한 다리만 건너도 소개받고 싶지 않아 한다. 매우 신중하다. 우선, 나를 믿는다고 하는 사람이면 나와 아주 오래 본 사람을 소개받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 하나 잘못 아는 것이 본인이 망가지는 지름길이고 괜찮은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본인이 잘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어렵다고 한 것은 사실 이런 내 생각도 맞는지도 모르고, 맞던 안 맞던 별 상관이 없다는 것 때문에 복잡한 것이다. 각자 나름의 상황, 철학이나 이유가 있다.

 

5. 4번의 생각은 사실 나와 다르다. 혹, 생각이 같다고 생각했던 주변 분이시라면 내 글을 읽고 다르다고 알아주셨으면 한다. 유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SNS에서 연예인들과 사진을 찍는다고 본인에게 관심이 쏠릴까? 물론, 순간 팔로워, 앱 다운로드 등은 이루어질지 몰라도 곧 식어 버리고 사용자는 확 줄어 버린다. 물론, 이 부분을 알기 때문에 네이버 메인을 장식할 만한 일을 하고도 나에 대한 악플이나 비난을 견딜 수 있었다. 내가 연예인이 아닌 이상 금방 끝날 것을 알았기에... 재미있는 사실은 뭔가 말을 안 하고 전달을 안 할수록 주변에 뭔가를 이야기하려는 사람은 많아진다는 점. 기자의 경우는 그 반대겠다. 난 짧은 키에 몸무게 대부분은 배로 이루어진 사람(와이프 임식 했을 때도 내 배를 넘은 적 없다)이다. 배가 나온 이유는 술자리를 워낙 좋아하서였다. 그 덕에 위, 간, 및 건강이 심각해진 지 오래며 각혈도 몇 번 했었다. 속에서 피가 나면 누워있는데 입으로 피가 나고 제어가 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자리가 좋았고 지금도 그런 이유는 사람들의 진심을 들을 기회가 많았다. 아마 평생 듣지도 못할 그런 진솔한 말들이다. 물론, 한 번에 나오지 않는다. 최소 5년은 별 사심 없이 볼 수 있는 술자리가 계속 있어야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정말 내가 살아볼 기회 없었던 인생에 대한 진심을 들을 수 있다. 내가 살 수 없었고 그 삶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내가 평가할 수도, 누군가에게 전할 수도 없다. 단지, 저런 인생을 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다.

 

6. 너무 두리뭉실할까 봐 공개해도 되는 지인 이야기를 하나 하겠다. 지금 현재의 이야기는 못한다. 나이 40에 이런 이야기나 하고 있는 내가 수준 낮게 보일지 모르지만 5번의 뉘앙스를 확실히 알 수 있는 그런 예시다. 그러나 공소시효가 지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지금도 자주 보는 사이고 BR 친구고 공개된 커피숖에서도 자주 하던 이야기라. 그 친구는 정우성 키에 얼굴은 더 작고 어릴 적에는 모델이라는 오해를 받았었다. 남자임에도 단 한 번도 대시를 한 적이 없는데 늘 여자에게 먼저 대시를 받아서 사귀었었다. 그리고 그 여자 친구들은 일반인이라고 하기에는 객관적으로 예쁘다는 평가를 받았다. "넌 예쁜 애들만 사귀어서 좋겠다"라고 했을 때, 친구가 진심으로 이야기한 적이 있다. "계속 예쁘다고 하는 애들만 보니까 질리고, 나중에 질려서 싫어지니까 얘는 왜 이렇게 키가 크지? 얘는 왜 눈이 이렇게 크지? 너무 징그럽다" 하더라고요. 실제로 헤어짐의 원인이 UI가 대부분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별하면 보통 친구부터 찾잖아요... ^^

 

7. 세상은 어려운 것 같은데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내가 어떤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이 카메라는 센서가 뭐고 화소 ISO, resolution, 풀프레임에... 등등의 스토리보다 나온 사진이 아름다운지 그렇지가 더 중요합니다. 스토리텔링이 유행했었던 이유는 사진처럼 간단히 표현하기 힘든 것. 빙산의 일각처럼 보이는 일들이 알고 보면 많은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것이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겠습니다.

 

8. 참, 저 간담회 참석할 때 저는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고 지금 일하는 과장 직책으로 적어 달라고 요청은 했었습니다. 그러나 법적 처리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 구라는 아니었으나, 어떤 class가 있으면 그 class에 맞는 직책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완전히 몰랐다고는 안 하겠지만 차장이었다가 개발자가 되고 CTO가 되었다가 다시 과장이 되는 등의 커리어를 쌓으며 페이가 중요하지 껍데기가 뭐가 중요해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던 터라... 다른 사람을 생각을 바꾸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그냥 내가 껍데기 없이 사람만 보려고 노력하면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높은 직책 유지하며 입만 안 연다고 대단한 사람인 세상은 끝났습니다. 이것은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지금 어린 세대와 아직도 교감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토론이나 회의에 들어가면 어떤 사안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 바닥 정말 좁지만 아무리 약속이 없어도 1달에 1번 이상은 어린 친구들과 술을 마십니다. 물론, 계속 먼저 연락 옵니다. 제가 다른 것은 몰라도 술은 잘 사거든요... 왜냐면 10년 이상 거하게 먹여만 주시는 선배님이 계십니다. 이름이 흔해서 적어도 될 것 같은데 "영하" 선배님이시라고 제 영혼의 구세주 같은 분이시죠.

 

9. 사의 표명한 회사는 계속 유지되고 있는 중이고 한 술 더 떠서 이제 제 지갑에 법인카드가 3개가 되었습니다.(4개였다 하나 줄었음...) SNS에 법인 카드 공개했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글로 적고 SNS로 공유도 할 수 있는 것은 그분들도 다 아십니다. 저에게 원하는 것은 컨설팅이고 대가를 요구하는 사이도 아니라서 따져보면 지인들과 저녁에 통화하며 일 이야기 잠깐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얼마나 많을까요?

그래서 요즘엔 이런 유의 기사가 나면,

 

https://news.joins.com/article/20188374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차남 결혼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의 차남인 홍정인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신사업추진단 부단장 겸 보광 경영기획실장이 18일 낮 12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박기범 전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의 차녀인

news.joins.com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0/06/659417/

[고침] 경제(아모레 서민정·보광 홍정도 약혼…홍라희·…) - 매일경제

www.mk.co.kr

 

보게 됩니다. 그리고 생각하게 돼요. 별 이상한 생각은 아니고, 손석희가 고민이 참 많겠구나...

 

 

https://www.youtube.com/watch?v=ekYTmqi77s8

 

 

이런 유튜브도 보게 됩니다.

 

이 정도 적으면 아... 저도 정상인 소리를 들을 수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전 geeeeeeeek라고 명함에 파고 다녔던 사람입니다. 방심하지 마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ZNEzzDcllU

 

 

우리나라는 내놓으라는 슈퍼 컴퓨터 만든 적 없습니다. 오히려 슈퍼 컴퓨터를 수백억에 사서 제대로 활용도 못해 욕먹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비하가 아니라 현실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정부 관계자는 테슬라는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가트너 그룹 소통하며 국가 IT를 걱정하십니다. 그나마 다행이지요. 믓튼, 슈퍼 컴퓨터 만들 기술력도 활용도 못하는데 D-wave처럼 말만 많습니다. 꼭 한 가지 산업을 예로 들고 싶진 않지만... 그냥 자기 말 안 듣는다는 것에 좀 발끈하기도 해서요. 누구나가 공감될 만한 사안을 영상을 하나 올려두고 이 영상 이전에 했던 노력은 별 노력도 아니고 혹시 그 상황에 돈을 받았다면 부끄러워 하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구글은 직접 만들죠. 구글이 회사를 사는 것일 수도 있지만 왜 사람들은 구글에 가고 싶어 할까요? 구글 이름에 편승해서 남은 기간 잘 먹고 잘 살려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사람도 눈에 보이지만요. 구글은 IT 분야에서는 "도전"과 현실적 성과물의 대명사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은 오래되었지만 제가 딱히 나선적은 없는데 최근 정부 160조 뉴딜 정책도 있고 관련해서 자문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 관련 멤버를 구성을 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패배한 기업과 그와 관련된 미디어와 기자 말고, 글로벌 경쟁에서 성공한 기업인 삼성전자 사람, 글로벌 컨설팅하는 가트너 그룹, 한국 학연, 지연, 혈연에 엮이지 않을 해외 학사(석/박은 있더라도 무조건 학사부터)로 해서 제가 주도로 미팅을 잡았습니다.

물론, 전 이 사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다른 분께 이관한다고 한 상태고요. 제가 만나게 되면 아마 제품으로 예시를 보여주게 될 것 같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여전히 FSF 찬양하며 LINUX FOUNDATION도 욕하며, github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도 욕하고 정책도 삐딱하게 보았겠지만, 지금은 지인들이 그런 회사들의 핵심 멤버로 성장한 데다가... 저도 Arctic Code Vault Contributor 라 그냥 현실에 순응하며 살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제가 주인공이 아닌 세상입니다. 재미있는 시를 많이 쓰는 분(누가 알려줘도 까먹음)이 그런 말을 했었죠. 

 

내 인생의 주연에서 네 인생의 조연으로

 

제가 주변 정리를 많이 하긴 했는데, 지금도 혹시 누가 그냥 조용히 살면서 이래저래 빌붙어서 잘 살지 아직도 네 목소리 내려고 하냐는 분이 계시다면 이제는 아이들이 커갈 세상이기 때문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도 이미 기득권이 되어 버렸지만 하루하루가 별로 달콤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힘든 시절이 좋았어요.라고 하고 싶습니다. 진실을 숭배하고 제가 부끄러운 상황에서도 그 진실을 전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 진실된 마음이 퍼져서 다시 제 자식에게 갈 수 있다면, 대한민국에서도 충분히 세상과 승부할 만 하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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