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공부와 경험을 통해 기억을 쌓는다. 그런 기억들에게 우선순위를 주어 가장 앞에 위치한 것을 머릿속에 떠올리면 생각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선순위에 따라 연계된 기억 혹은 새롭게 만들어 내는 기억, 상상하는 기억들을 연결해 나간다. 이런 생각의 체계를 사고라고 한다. 즉, 사고는 생각이 체계적으로 구성된 것이다. 사고의 원칙을 논리라고 한다. 논리의 목적은 설득. 설득의 이유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다시 기억으로 돌아가서 보면, 우리는 수많은 기억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어떤 기억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서 만들어 주는 기억이다. 부모님의 사랑과 헌신도 그중 하나며, 비행기, 전화기 등 과학 기술도 대부분 그러하다. 다른 사람이 없었다면 해당 부분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그래서 생각을 할 수 없고, 사고도 불가능하며 논리적인 설득 또한 어렵다. 이런 부분은 사실 다른 사람들의 말로 금세 습득할 수 있다. 들을 자세만 되어 있으면 말이다.
의미 있는 도전을 하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실패했다? 그 유명한 3M의 포스트잇을 보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이 왜 동서고금을 뛰어넘는 격언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실패한 접착제가 혁신을 낳다 – Sciencetimes
실패자가 없는 원리는 실패는 기록을 통해 다른 사람의 기억으로 남기 때문이다. 그 기억으로 생각과 사고를 하게 하고 논리적인 실험을 통해 결국 원하는 답은 만들어 낸다.
다른 사람에게 기억을 남겨 주는 것. 그 자체가 인류가 위대한 유산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실패자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들이여 많은 기록을 남겨주길 바란다.
실패는 있으나 실패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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