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 안 보려고 한다.
딥티크 어쩌고 하는 기사들도 더 이상 안 본다.
다만, 오늘 포함 주말까지 관련해서 연락 주시는 분들께는 내 의견은 새벽에 쓴 글대로 말해주려고 한다. 글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그냥 링크를 주고,.
오전에는 보통 애기랑 게임하다가 와이프랑 골프 연습장 간다. 1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주변에서 골프 치란 이야기를 10년 듣다가 결국 친구들도 네가 골프 쳐야 올라온다고 해서 골프를 배운 지 1년인데 난 지금도 치기 싫은데 와이프랑 다니니까 간다. 와이프는 골프가 좋아서 먼저 배웠고, 아이도 방학 때 다니게 했었다. 여성들에게는 간지도 나고, 좋은 운동인 것 같은데 난 미국에서 골프 치는 제프라는 친구가 골프의 정수를 알려줘서 한국에서는 치기 싫었다. 추신수랑도 골프 치고 성격도 좋고 남자가 보기에도 멋진 친구다. 페북은 오픈이라 써도 될 듯 https://www.facebook.com/krnjeff 다시 보러 가야 하는데... 미국행 결정하면 고모도 텍사스주라 왕왕 보게 될 것 같다. 멋진 충고를 받았는데, 나중에 내가 한 말이라고 사람들이 오해할까 봐. "골프는 친구와 즐기는 것이다." 미국은 땅이 평평해서 골프장이 수두로 빽빽하다 주변에 골프장 많은데 만원이면, 그냥 동네 놀이터처럼 놀러 갈 수 있다. 그에 반해 한국은... 외삼촌에게 들었는데, 2억 5천인가 걸어두고 갈 때마다 몇 십만 원씩 준다고 했다. 물론, 미국도 유명 골프장은 비싸겠지만 한국에서 놀이터 느낌이 드는 곳은 없다. 그래서 골프존이 성공한 것 같다. 믓튼, 하루 일과 마치고 석양 보면서 친구들과 맥주 마시며 골프 치는 것이 낙이라고. 필요하면 한국돈으로 30만 원 정도씩 걷어서 요트 타고 놀아도 된다고 하는 등. 한국과 노는 문화가 다르기도 했지만 그 본체는 결국 사람과의 관계였다.
과시가 아니었다.
내가 골프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결국 사람과의 관계 때문이다. 골프 배운 지 일주일 만에 골프존 끌려 다니며 혹독하게 욕을 먹어서 그런지. 글을 쓰는 지금도 골프 치기 싫다. 연습장은 6개월 단위로 끊는데, 또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어서 7월 말까지는 또 다녀야 한다. 와이프랑 가지 않는다면, 주변 사람들이 골프를 안 친다면. 나는 배우고 싶지 않다. 골프는 레슨이 무조건 필요한 운동이라 골프에 레슨비 하면 컴퓨터를 한 대 더 살 수 있다. 이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와이프가 이 글을 읽는 다면, 내 진심을 알아주면 좋겠다. 글을 쓰고 링크를 보내도 늘 씹힌다.
일을 한다. 사실, 나는 주말에 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발언은 수많은 독자들의 지탄을 받을 것임을 안다. 대부분 내 나이대, 혹은 그 이상의 나이대 사람들은 비슷한 생각이다. 딱 어제 AI 기업 대표님(genex.ai 진승오 박사님)과 통화했는데 우리 같은 사람들은 24시간 일하는 것이라고. 쉬는 시간에도 일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내가 생각하는 것과 꼭 맞았다. 내가 드물게 존경하는 분인데 사실 내 나이 이상(그것도 10년....)에서 5명 이상 기업이고, 대표 자면서 직접 상품화 개발을 하는 사람은 진대표님 한 명뿐이다. 그래서 만나 뵈면 이야기가 너무 잘 통한다. 내가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공부하는 이유는 이런 분들과 이야기가 통하려고 하나보다 하는 생각도 든다. 아마 지금은 이렇게 적고 있지만 나중에는 대단하게 되실 분이라는 것을 안다. 세르게이 브린이나 스티브워즈니악이 구글을 만들고, 애플을 만들었다. 흑백 요리사에서 제일 멋졌던 사람은 여경래 셰프다. 백종원 심사위원은 나도 존경하는 사람이지만, 중화요리 본토인 중국에서 자기네들 음식 훔친 도둑이라고 말하는데 반해, 중국에서도 인정받은 사람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월드클래스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광속 탈락으로 더 이슈가 된 사연을 전한다. 이어 그
www.etnews.com
https://www.etnews.com/20241217000091
그 명성을 걸고 요리사로 출연했기 때문이다.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생각하는 지금도 입에서 '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기업 총수가 된 사람이 지난 명성을 모두 걸고, 다시 코딩을 하는 것과 같다.
한국은 코딩을 학교에서 품은 적도 없고, 아직도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인공지능 세상이 와버렸다. 나 같이 개발자로 이미 자리를 잡은 사람이야, 아는 사람도 많고 기업 대표도 많아서 IT 세상에서 이래저래 일하고 사는데 지장이 없지만. 의대, 법대와 달리 이렇게 대세인 섹터에서 학교가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 못해준 것은 정말 직무유기에 가깝다. 그래서 나에게 기회가 있었고, 내가 강의하면서 알게 된 아이들만 해도 개발자 모임 하는데 충분하다고 할 정도가 된 것도 있다. 다른 컴퓨터 학원도 그런 기회를 잡았는데, 쓰다가 생각났는데 예전에 함께 강의했던 비트 컴퓨터 강사는 다음 개발자 모임 때 또 초청해야겠다.
나머지 시간에는 포트나이트와 스타크래프트를 한다. 둘 다 잘 못하지만 나름 고인 물이다.
게임 회사 중에 돈을 주고 BTS, 싸이, 아일릿 등의 모션을 사 와서 넣거나 머라이어캐리, 스눕독, 샤킬오닐, 에미넴 등 세계적인 스타의 캐릭터를 넣고 나이키와 콜라보해서 에어조단 시리즈를 넣고,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이나 람보르기니 우르스를 넣을 수 있는 회사는 이 회사가 유일해 보인다. 보통 게임 시네마틱과 게임은 별개인데 이 게임은 게임 자체가 곧 시네마틱이다.
세계 3억 사용자가 있는데 신기하게도 한국에서만 인기가 없다. 사견 내자면, 정치와 IT 판의 정경유착의 힘이라고 본다. 배그 베꼈다는 언론 플레이도 한 몫했는데 이 정도 게임 플랫폼을 4개월 만에 만든다고? 말도 안 되는 말이다. 내가 삼성 다닐 때는 내부에서 무조건 애플이 발표할 때보다 먼저 만들어야 살아남는다고 했었고 지금도 그래서 먼저 발표하고 신기술 발표하는데. 오리지널스 책이 왜 나왔겠는가?
그리고 패스트캠퍼스 강의를 본다. 사실, 학사를 2개 딸 정도로 기초에만 관심 있는 건 패스트 캠퍼스 강의 때문이다. 사실, 패캠은 한국 IT의 핵심이라고 본다. 최근 같은 팀의 삼성 동료가 패캠 강의도 하고 책도 내어 더 관심이 많아졌다. 개발자 모임은 계속 커질 것 같다.
따지고 보면, 그냥 별 볼일 없는 하루다. 밖이 너무 추워서 집에만 있는 것도 좋고, 우리 집은 내가 집돌이고 와이프가 집순이라서 대부분 집에서 뭔가를 하려고 한다. 설거지는 50:50, 빨래는 와이프가 돌리고 난 청소기 담당. 나는 워낙 일찍 일어나니까 심심하면 가족들 일어나라고 괴롭히다가 쫓겨난다. 그래서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이다. 아마 독자 대부분도 진짜 삶에 탄탄한 기초를 가지고 온라인 생활을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고 가끔 한 분 콕 집어서 글 탐방을 해봐도 이런 생각은 기본인 듯하다.
또 하루가 시작된다. 오늘은 추워서 죽는 사람도, 일하다가 죽는 사람도, 다른 사람 인생을 위해 살다가 죽는 사람도, 안전에 무감각해서 만든 제품이 다른 사람을 죽였다는 기사도 없었으면 하고 바란다.
그리고 요즘 가끔 쓰는 내 일기는 사실 감사 일기뿐인데, 아이랑 엄마한테 읽어주고 찢어 버리고 있다. 아이는 왜 버리냐고 하는데.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울림이 아직도 울려 퍼지고 있는 터라. 물건 나눠주거나 버리는 건 이미 일 년 전부터 하고 있고 뭘 만들었다가 부수는 것도 계속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말해준다. 뭐, 그래도 이해는 잘 못하지만. 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곳으로 가려면 모든 것을 가볍게 해야 하는 것 같다. 그런데 골프는 장비도 엄청 많이 필요하고 집에서도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그래서 싫다. 한국에서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은데... 어쩔 수 없는 컴퓨터 광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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