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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 2020. 6. 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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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웃긴게...

아이디어를 상관에게 말하면... 얼마 시간이 안 지나서 다들 그 아이디어로 수근대고.

 

IT 분야 정수를 말해주면 개발자도 아니면서 모두 그것으로 귀결시켜서 말하려고 하는 것이 들린다.

가령 어떤 플랫폼이던 다 메모리를 쓰니까... 메모리에는... 

이런 말을 하려면 적어도 메모리 종류가 뭐가 있으며, 컴파일러 메모리 관리 기법 그리고 그게 물리적 메모리에

정말 어떻게 들어가는지 볼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 trace32나 dstream 장비는 없더라도 메모리 덤프 정도는 분석 가능하고,

어셈블리 코드 어느 정도는 알아야지.

 

참 웃긴 것은 ... 그렇게

아이디어만 카피해서 말하고 살아도.

그렇게 개발 몰라도 어차피 개발은 다른 곳에서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국 잘려 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왜냐면 정말 시대가 변하고 있다. 

가령 어느 골목 대장은 그 골목에서 주먹 잘쓰고 그 골목대장에게 붙어 먹던 사람들이 살 수 있었다.

그들 그룹이 뭔가 하는게 보이면 그들도 또, 그들에게 돈을 주는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이는 이해도가 있었는데.

 

AI 의 도입으로 이제 그룹이 하던 일을 한 사람이 할 수 있게도 된 것이다. 뭐 정확히는 컴퓨터와 함께하는 1인 그룹이겠지.

내가 보통 술 몇 잔 얻어 먹고, 만드는 홈페이지들도 기업에 의뢰하면 500만원에 월 15~30만원씩 서버 비용을 주는 일이다.

대학생 때부터 호스팅 사업도 하고 지인들 홈피를 만들어 주다보니 요즘에도 간간히 했는데 최근에는 안해주기로 했다.

뭐, 많이 늙기도 했고... 딱히 신박한 기술도 없기에 내가 더 배울 것도 없고 결정적인 것은 내가 술을 거의 못 먹게 되었다.

2일 연속으로 먹으면 4일이 아프다.

 

참... 아직 재미있는 수법은 많다.

PL, PM을 하면서 아이디어 훔치기, 엿들은 기술 겉핥기 이해하고 경영진에게 비비며 개발팀을 계속 바꿔타는...

사실, 이건 작은 기업에서는 아예 불가능한 스킬인데 큰 기업에서는 어느 정도 통한다.

문제는 그렇게 줄을 타다가 요샌 그 줄 전체가 내려 앉기도 하는 것이 문제. 그리고 고도의 정치적 수법이 동원된 것으로

보일수도 있고 기술하면서 그런 미세한 힘겨루기의 히스토리를 몰라서 낄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같다.

 

ㅡㅡ; 

 

가장 윗 쪽 입장에서 보면.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딱히 이름이 있는 것도 아니면 잘 만드느냐 못 만드느냐 딱 그 차이이다.

그런데 PL/PM 만 보고 개발팀이 누군지도 안 본다. PL/PM은 개발팀 쥐어짜고 나가면 다른 개발팀 갈아타면서 승승장구 했었다.

그러면서 같이 술을 마셔보면 하나같이 모두 은퇴 후 걱정한다. 아니 하는 것처럼 이야기 한다. 실제 걱정을 하기도 하지만 

한 번 기술을 놓은 상태에서 다시 돌아가기란 사실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여전히 자신의 방법들이 잘 먹히리라는 생각을

한다.

왜냐면 기술인 중에서도 구글 검색의 힘을 믿고 그렇게 빌어 붙은 개발자도 수도 없이 많았기 때문이다.

AI 시대가 오고난 뒤엔 고학력 시대에 대화가 통하지 않으면 프로젝트를 기획조차 할 수 없는데 그냥 겉핥기로 말할 수 조차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윗 사람들이 안 똑똑해서 관리로 빠진 것이 아니다, 이런 저열한 수법도 이제 점점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그들이 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공부를 하는 케이스도 있고, 아예 포기하고 그냥 될대로 되라며 본인 스타일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의 1인의 힘이다.

큰 기업의 임원도 가장 똑똑한 몇명만 있어도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다.

 

IT 분야는 그렇다. 정말 그렇게 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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