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거창한 것 같지만 전 세계에 특허를 내는 것을 세계 특허라고 한다.
구글은 특허 검색 서비스를 따로 제공한다.
역시... 구글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검색 능력이다. 삼성전자에서 이미 특허 긴급 출원이 된 건이지만, 내가 대표 발명자에 변리사와 연락하던 채널이라. 삼성전자를 나와서도 계속 지원해야 했다. 휴대폰 번호는 없으니 관련 내용을 공개하면,
믓튼, 긴 시간 특허 출원을 지원하며 알게 된 정보가 있는데 요약하면,
1. 특허 내는데 나라당 100만원 정도로 보면 된다. 유럽은 심사료 취급료 등이 200 가까이 한다고 했다. 그리고 유지하는데도 돈이 든다.
2. 125개국 특허를 낸다고 가정하면 1억이 넘는 돈 이다. 그러나 나라별로 묶어서 특허를 출원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보통은 미국, 유럽만 등록을 해 놔도 국제 특허로 소송에 효력을 얻는다고 한다.
3. 만약 내가 앱을 하나 만들었고 브라질 사용자가 많으면 그냥 브라질에만 특허를 내는 것이 효율적인 지적 재산권 보호다. 변호사 선임비용, 통역비, 성공보수 등을 고려하면 대략 300 정도 잡으면 된다.
난 회사 내에서 냈기 때문에 회사 소유고 특허가 효력을 가지면 돈을 받게 되는데, 난 당시 10%만 설정했다. 내가 대표기 때문에 넣을 수 있는 사람도 내 마음이었고 지분률 결정권도 나에게 있었다. 지금은 애플에 있는 앨리스와 부서장이신 이수석님(지금은)께 가장 많이 드렸다. 특허의 요지는 유저 공간 삭제 없이, SEAndroid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이고 이 다시 SEAndroid 가 보급되던 시점이고 핵심 기술이라 본 시스템에서 OS 업그레이드 할 때는 피해 갈 수 없는 특허였다. 그러나 내 생각에 애플이 아닌 이상 유저 데이터를 유지해줄리는 만무했고 데스크탑에서 옮겼다가 다시 옮기는 방법을 통하여 피해갈거라 생각해서 특허로 돈 벌이는 안 될거라 판단했다.
삼성전자 휴대폰에 다 들어가는 기술이라 당연히 최고 등급인 A1 특허에 긴급 출원건이었다. 위에 임원이 진급하려고 하면 아래 구성원 중 A1 특허 출원도 있어야 했다. 삼성에서 부사장 하시다 구글 부사장으로 넘어가신 분도 이 특허의 혜택을 받았다. 대단한 임원이셨는데 이 일을 계기로 핵심 멤버만 참여하는 술자리에도 갈 수 있었다. 내가 지금껏 만난 분 중에 가장 대단한 분이다. 결국 구글로 간 이유는... 뉴스에 날 만한 주차장 비서 염문설이 있는데 역시 삼성이라 그런지 뉴스에 나지 않고 동기들 사이에만 도는 99% 맞는 "카더라"로 ... UCLA 종신 교수(이건 내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내용)에 본래 삼성과 거래하던 네트워크 중소기업 사장 이었는데 삼성 부장(내 상관이셨음)이 가서 책상도 엎었었다는 설이 있었다. 미국으로 건너가 네트워크 복잡계 이론의 대가가 되셔서 다시 한국으로 왔고 내 상관의 상관으로 오셨고 얼마 안가서 내 상관은 회사를 그만 두셨다. 무슨 드라마 같은 일이 내 주변에서 일어나니 한 편으로는 재미있었고, 다른 한 편으로는 밤 11시 내려와서 나와 진린(같이 일하던 60 넘은 할아버지 개발자)에게 거 좀 잘 해봐라며 같이 코드를 봐 주시던 추억도 재미있었다. 물론, 그 날 진린은 눈이 안 보인다고 해서 12시 안 넘기고 퇴근할 수 있었다.
아무튼, 직장에서 세계 특허를 냈던 좋은 경험 때문에 세계 특허가 있다고 하면 몇 개국 상대로 냈는지 물어볼 수 있게 되었고, 지금도 특허 유지하고 있는지도 질문할 수 있게 되었다. 보통은 특허 있다고 광고하고 다른 업체가 진입 못하게 하는데 특허 유지를 못하고 있는 경우라면 레드 오션에 뛰어 들어도 법적으로는 문제 없겠구나 하는 지식도 생겼다. 물론, 시장에서 성공은 장담 못하겠지만 똑같은 정책이지만 메카니즘이 다르다면 시장 파이를 보고 선의의 경쟁을 위해 들어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이다.
믓튼, 세계 특허 출원은 윤&리와~
(나중에 싸게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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