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en.net = yadong.pw

난 뭐, 하나를 시작하면 끝을 보는 타입이라. 시리즈는 아니지만 시리즈 글이다. 난 개인적으로 SBS를 참 좋아한다. 다른 언론에 비해 도전적이고 다른 것 보다 강경윤 기자님이 해당 언론을 통해 옳은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동 커뮤니티를 보자.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722329?combine=true&q=SBS&p=0&sort=recency&boardCd=&isBoard=false

SBS를 시방새라 부르면 징계받나요? : 클리앙

기자들을 기레기라 부르죠. 어느정도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단어죠..뭐 요샌 기더기라고 부르기도 하구요.. SBS를 시방새라 부르면 클리앙에서는 징계조치 받는건가요? 이단어도 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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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따위 글에 전혀 제재를 하지 않는다. https://www.clien.net/service/search?q=SBS 

클리앙 :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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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이 링크를 따라서 SBS 관련 글을 보면 정말 가관이다. 난 문재인은 진보라고 생각하고 좌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문재인의 커뮤니티임을 자처하는 이런 사람들이 성전을 부르짖으며, 테러를 해서 아이까지 죽이는 사람과 완전히 동일한 인물로 생각한다. 딱 그 자리에 가져다 놓으면 딱 그 일을 할 사람들 말이다.

 

나도 발로 뛰는 취재를 하는 사람은 아니므로 다른 이야기를 가져와서 편집을 하는 족속에 속한다. 그러나 사리 판단은 할 줄 안다. 좌파라 칭하는 견공 자제분들이 만드는 기사를 보면 남 욕하는 부분 빼고 보면, 정말 알짜배기 정보는 단 1도 없다. 한국경제를 싫어하면서도 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그렇다. 잘못된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좋다면, 욕을 할 거면 계속해서 욕만 하지 말고 대체품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인 것이다.

 

더 웃긴 것은 이 커뮤니티에 조용히 계시는 분도 많은데, 커뮤니티는 그런 사람들이 빙산의 일각 중 하부를 담당하고 있어 저력은 있다. 그러나 시간이 오래되면 암묵적인 동의가 되어 버려, 지금은 좋게 보이지도 않는다. 일베도 그랬었다.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피자 처먹는 무리가 모두는 아니었다. 사회를 지탱하고 정말 잘 살기도 하는 보수가 많았지만, 밖으로 보이는 표면이 썩어 버리다 보니 어디든 갈 수 있는 사람들은 다른 쪽으로 이동을 했다(가세연 같은, 그러나 결말은 같았지). 내가 볼 때 군중심리에 편승해서 떠드는 류는

underdog advantage

를 노리는 것 같다. 그리고 정작 SBS에서 인터뷰를 요청하거나 조회수가 수만 건이 넘어가서 충분히 소송을 걸 수 있는 단계가 되면 숨어 버릴 것이 뻔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그러나 교회에서 핵심 인재에 박사를 자청하는 인물도 있어서 인터뷰를 하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박제를 좋아하는 그룹이나 해당 글을 모두 박제해서 (증거 없이 의혹이라고 하는 글들)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에 남겼다. 이런 커뮤니티는 집단행동을 잘하는데 나름의 파워가 있어서 유명인이 사과하는 것도 보았는데. 나경원 의원이나 이 커뮤니티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자청하는 사람이 어떻게 나오는지 그리고 내 예상과 같이 행동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재미도 있다. 결과야 어떻든지 공개할 수 있고 떳떳한 사람이 승리하겠지. 그리고 온라인 문화는 좋은 방향으로 바뀌겠지.

 

아니 바꿀 것이다. 박제 기능과 박제 문화가 있어서 바꾸기에 충분하다. 상대가 무엇을 들고 있는지 안다면, 맨손으로 상대의 칼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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