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관련 이야기와 다양한 생각을 적는다.
FLOW 창시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 교수가 FLOW 개념을 창시하고 난 후 수많은 지식인과 IT기업에서 인용하는 것을 보았다. 어느 기업은 회사의 한 해 목표나 궁극적 계획, 로드맵 등을 FLOW로 정하는 것도 보았다. 창시자의 이름은 쏙 뺀 체.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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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창시자이기도 하지만 완전한 사용법을 알려주고 널리 퍼뜨린 오리지널스 이기도 하다.
창시자에 대한 의견을 낸 이 부분은 나의 견해를 말하고 가야 한다. 나는 늘 창시자를 찬양하라고 하지는 않는다. 오리지널스라는 책은 애덤 그랜트가 섰고, 그 개념을 창안했다고 하지만 사실 사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거절하고 지금 노예가 된 것처럼, 애덤 그랜트를 와비 파커를 거절했고 그 회사는 대외적으로 성공 했으며 성공이나 창의성이 기준이 사업 성공에 비치고 거기서 조금이라도 바꾸면 오리지널이라는 아류 개념으로 바뀌었다. 창시자보다는 더 널리 퍼지도록 그 안에서 변화를 한 사람을 오히려 창의성이 뛰어나다고 와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 타이틀을 걸고 말한다. 틀렸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획. 혹은, 수많은 데이터와 경쟁사를 분석하고 나중에 사업이 망했을 때 책임까지 져야 하는 기획은 그 정도 무게가 아니다. 그걸 넙쭉 가져와서 쓰고 조금 바꿔서 자기 것이라고 말하는 문화는 IT에서 매우 흔한 일이다. 그리고 덮죽처럼 자기들이 오리지널스라고 하며 진짜 오리지널을 위협하는 것도 흔하다.
https://www.chosun.com/economy/2020/10/12/A3YCLEX7QRGZBKITXYJNP7FYEA/
‘덮죽덮죽’ 결국 표절 사과 “모든 프랜차이즈 철수"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포항 덮죽집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프랜차이즈 업체 ‘덮죽덮죽’이 결국 사과문을 올리고 사업 철수를 밝혔다.
www.chosun.com
필터 카메라로 떼돈 번 기업이 몇 군데 있는데 오픈소스 가져와서 오픈소스인 것 표기도 하지 않고, 자기 것이라고 우겼다. 웃긴 건 대기업이 또 그걸 베껴갔다. 그래도 대기업은 오픈소스 표기를 했었는데 대기업이 단어당 150~250만 원씩 주고 번역한 단어들을 그냥 통째로 카피해서 쓰면서, 정작 누가 누굴 베껴가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았다. 더 웃긴 건 그런 리버싱 기술도 모두 오픈소스로 누군가 제공한 것을 쓴다.
직접 만들지 않고 꼼수를 찾으면 그 꼼수로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은 자기 것이 되고, 작은 노력으로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행태가 참 우습다.
더 우스운 것은 대기업 아무리 욕해서 망하지 않는 이유와 지원을 받는 이유가 스스로 만드는 부분이 많고, 그 안의 임직원들은 정말 누구나 고생하는 것을 알 만큼 알려져 있는데 그런 꼼수가 세상에 통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IT 세상에서 진정한 몰입을 위해서는 완전한 오픈소스를 해야 한다. 그 어떤 필터도 거치지 않고 순수한 학문적 탐구, IT기술 습득과 발전을 위해서이다.
완전한 오픈소스를 사랑하자.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서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FSF, GPL의 오픈소스 말이다. 물론, 공개하는 단계는 회사가 정하기 나름이다. 업계 해서 1위 해서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배포해도 되고, 마케팅 목적이라도 된다. 혹은 이미 지나버린 기술이거나 경쟁자를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상태라도 된다. 혹은, 이런 기술이 있으니 같이 좀 해 보자고 하소연해도 된다. FSF에서 완전한 오픈소스를 주장하면서 리처드 스톨만처럼 대학 정교수에 먹고 살 걱정 없는 상황을 만들라고 말하지 않는다. 기술 지원이나 강의 등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한다.
쉬운 길은 아니다. 나 역시 이를 지키는 마음을 가지고 수많은 회사를 왔다 갔다 하지만 완전한 막일 판이다. 선행 개발만 하다 보니 만든 것을 쉽게 가르쳐 주고 나면 그 만든 것을 운영하면서 편하게 돈 벌고 그 안에 안주하는 사람들도 본다. 그리고 조금 아는 지식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려 공격하는 것도 본다. 물론, 그 공격이 잘 통할 거라는 생각. IT에는 이런 프로그래머가 너무 흔하다. 사실 프로그래머라/엔지니어라는 이름도 맞지 않다. 곧 잘릴 관리자가 적당한 표현이다. 왜냐면, 그 사람들의 행적이 궁금해서 가끔 봤을 때 오래가는 사람은 없었다.
과학자, 엔지니어, 프로그래머는 늘 삶의 균형을 맞추기 쉽지 않고 늦게까지 일을 한다. 일이 곧 삶이라야 제대로 산다고는 말은 못 하지만. 몰입에서 행복이 오는 것은 팩트고, 항상 새롭게 공부해야 하는 직업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다. 물론, 정적인 직업이라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안내판을 들고 있는 경우에도 이런 기술에의 몰입이 가능하다.
퇴계의 경사상과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이론 비교연구
www.kci.go.kr
https://www.youtube.com/watch?v=fXIeFJCqsPs&ab_channel=TED
http://weekly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1/16/2015011601999.html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헝가리계 미국인 심리학자로 평생 '몰입'이란 주제에 천착해 왔다. 주요 저서인 '몰입'을 비롯해, '몰입의 경영' '몰입의 즐거움' 등이 세계적..
weeklybiz.chosun.com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1/16/2015011603758.html
[취재 뒷이야기] 칙센트미하이 교수에 몰입하다
안녕하세요. 위클리비즈 윤형준 기자입니다. 지난 17일 자 조선일보 위클리비즈에는 ‘몰입(flow)’의 개념을 창안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biz.chosun.com
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1611012249015&code=960205&s_code=ac207
[박춘희의 내 인생의 책] (3) 몰입의 즐거움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참다운 삶을 바라는 사람은 주저 말고 나서라! 싫으면 그뿐이지만, 그럼 묏자리나 보러 다니든가.’(오든...
m.khan.co.kr
믿음과 몰입이 이어져 있는 이유
나와 대면하는 사람들은 잘 알지만 난 잠을 많이 자지 않는다. 가족들은 더 잘 안다. 그러나 잠은 결국 빚지는 것이다. 언젠가는 몰아서 자야 한다. 빚도 자산인데, 이런 자산의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이유는 자는 시간은 완전히 마음 편히 잔다. 만약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은 완전히 배제하고 잔다. 이는 작은 소리만 있어도 잠에서 깨는 어머니의 영향이었는데 전시 상황도 아니고 우리 선조와 이 시대의 선배들이 안전한 나라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집에서 불나면 본능적으로 일어나겠지만 내 의지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면 완전한 신뢰를 한다. 이런 삶의 철학으로 난 놀이기구를 잘 탄다. 삼성 에버랜드에 T 익스프레스 처음 나왔을 때 삼성에서 연수 기념으로 놀이공원을 쓰게 해 줬는데 연속 7번 탔다. 어차피 못 믿을 것이면 안 타면 되고, 믿을 것이라면 무서워할 필요 없다. 머리는 이렇게 생각해도 몸은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을 때는 경험이 부족해서이다. 또, 등을 맞댄 동료가 믿음이 가지 않으면 계속해서 뒤 돌아보게 된다.
몇 가지 개인적인 이야기를 공유한다. 사람마다 사는 방식은 다르겠지만...
믿음이 가지 않는 부분은 최대한 떼 내어 버리고 굳건한 믿음의 기반에서 출발하다 보면 내가 하는 일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게 된다. 내가 일을 할 때는 출퇴근하는데 집까지 버스로는 45분 거리지만 월 68만 원의 돈을 주고 집 근처 숙소를 구해서 걸어 다닌다. 이동 수단에서 이어폰을 끼고 몰입을 하는 분도 많지만, 난 출퇴근 시간에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정의 오라를 풍기는데 그런 오라 자체가 싫다. 참, 그 숙소 이용률이 50%도 안 될 때도 있다. 가족과의 삶의 균형은 중요하기 때문에 슬럼프의 기간에는 몰입을 시도하지 않는다. 슬 펌프는 보통 학문에서 오지는 않는다. 그 만한 도전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늘 사람에게 적당이 기대하는데 늘 실망해서 기대치를 더 줄여야 할 때 온다. 단, 내가 한 가지를 정말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면, 거의 대부분의 생각을 거기에 두고 일을 하고 걸어 다닌다. 신호등이 최대한 없는 길을 선택한다. 그렇게 몇 개월 간 온전히 작은 주제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나면 특정 부분에 대해서는 단단한 믿음의 영역이 생긴다. 수학처럼 공리라고 부를 만한 것은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선입견의 지식 덩어리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몰입을 순간에서만 깨닫고 볼 수 있게 되는 지식이 있다.
http://www.namhae.tv/news/articleView.html?idxno=33668
일이관지(一以貫之) “하나의 이치(理致)로써 모든 것을 꿰뚫다” - 남해신문
'한 가지 뜻으로 끝까지 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거나, 어떤 일에 있어서 막힘없이 밀고 나가는 것을 말하며, 하나의 이치(理致)로 모든 것을 일관함을 뜻한다.논어(論語)에 나오는 초지.
www.namhae.tv
실로 단순한 지식은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면 금방 뺏기는 것 같은 생각을 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살아보면, 진짜 의미를 알아야 응용이 가능하다.
그렇게 알게 된 것은 사실 더욱 단순했다. 큰 것만 말해보면.
- 굳이 이렇게 하지 않아도 술을 마시면 중요한 것만 생각난다.
- 어차피 사람은 죽기 때문에 도찐개찐이다.
- 결국 사람이다. 가까운 사람한테 더 잘해야 한다.
- 나쁜 짓임을 알면서도 하고 살면, 기억력 감퇴와 몰입에의 장애물만 만든다.
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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