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결합하기 위해 좀 더 소스가 필요한 것 같아서 더 적는다.

 

가장 장수하는 IT 관리자는 누구일까? 사람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다. 거의 무적의 관리자 2명, 정치적 엔지니어 1명을 만났는데 플레이 타입은 3명이 모두 똑같았다.

 

1. 잘 보일 대상, 파트너, 노예를 명확하게 구분한다. 잘 보일 대상은 순화한 표현인데 suc... bosses.. dic...로 생각해 보면 boss라고 하면 되겠다.

2. 잘 보일 대상(boss)은 본인이 위로 올라갈 때 필요한 사람이다. 알랑 방귀 뀌어보려고 하다 잘 안 되면, 해당 대상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만 하려고 한다.

3. 파트너는 얼굴도 잘 안 보고, 거의 연락도 없고, 가족 경조사 대상이나 연락을 주고받지도 않지만 필요한 경우 갑자기 친한 척하는 경우를 말한다.

4. 노예는 아무리 노력해도 자기보다는 위로 못 갈 것 같은 사람을 말한다.

 

노예를 잘 배치하고 쥐어짜서 본인의 여유를 만들고, 그 여유로 boss에게 잘 보인다. 궁지에 몰리면 파트너를 이용한다.

 

끝.

 

투자자 이야기는 내가 안 할 텐데... 사실 국내에 별로 없기도 하고 대부분 그들끼리 지인들이고 boss라... 내가 삼성전자 상생펀드로 1 기업당 80억씩 대출 승인해주고 250억씩 하루에 나갈 때도 있었기에 그들이 하는 말이 너무 노예들 대상으로 하는 말 같아서 해당 팩트 적어주고 구멍가게 주제에 사람 평가하고 이래라저래라 한다며 뭐라고 했더니. 그 아래 노예들이 다 나를 공격했기에(학교 선후배 포함) 인생이 좀 피곤해져서 안 하려고 한다. 그냥 죽여야 할 정도로 악마라면 그것을 실행할 정도의 배포는 있으니(공수훈련받은 나름 특전사 출신이다. 공수 무기에 삼청교육대 교관 아래 다들 벌벌 떨었어도 난 그 앞에서 맨손으로 유리 깨고도 영창 안 갈 정도였다) 너무 격한 말을 적을 필요는 없지만. 다들 intime처럼 하루하루 살아 가는데 경영자라고 해서 대충 살면 해고는 살인이라는 말을 실감하지 못하겠지.

https://namu.wiki/w/%EC% 9D% B8%20% ED%83%80% EC% 9E%84

인 타임 - 나무위키

namu.wiki

 

http://www.hani.co.kr/arti/opinion/dica/523966.html

[포토에세이] 해고는 살인이다

차가운 길거리에서 오늘도 복직투쟁 중인 한 해고노동자는 말한다. “한-미 에프티에이 발효와 신자유주의 현실 속에 정리해고...

www.hani.co.kr

 

 

참 웃긴 이야기인데 내 전 글을 보면 해고에 대해서 크게 생각 안 하는 것 같은 이 글에서는 또 크게 생각한다. 즉, 사람을 보스, 파트너, 노예로 구분하는 행동을 하는 동물들의 해고는 너무도 마땅해서 정리 해고를 이해하고 내가 그 역할을 수행한다고 해도 그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 방법은 비공개. 사업을 해 보고, 대중소기업 정직원으로 또 프리랜서로 또 하청으로 일해보면 알게 되는 것이 하나 있다. 굳이 다른 사람들은 알 필요 없고, 알려지면 오히려 관리자들이 약점으로 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노조위원장 출신을 2명 아는데 한 명은 회사 대표로 정말 사람 괴롭힐 때(성추행까지) 그 경력을 십분 활용하는 놈이 있는가 하면 중기중앙회의 김형락 부장(지금은 영전하셨겠지)처럼 정말 노동자 입장을 잘 알아서, 그 마음을 잘 헤아려 주는 사람도 있다.

 

기업을 이끄는 것은 설명 가능하고 표현 가능하고 공감 가능한 논리고 그 논리가 펼쳐질 수 있을 충분한 시간이다. 그 시간을 수치화하면 스타트업의 경우 1일(주말 워크숍도 좋다), 중소기업의 경우 한 달. 대기업의 경우 1년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번 글에 관리자에 대해서 참 쉬운 관점으로 적어 놨는데 정말 더 이상 탐구할 가치도 없이 명확하다. 문제는 그런 관리자를 어떻게 알아내고 그런 징후를 보느냐다. 이것은 내가 따로 이론을 만들지 않고 정확한 경험으로 이야기를 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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