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의 기사보다 더 취재력이 뛰어난 개인 방송의 시대가 왔다.

 

언론사 참 많다. 많아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쟁이라면 괜찮겠다. --> 이젠 아니다.

언론사는 많아야 한다. 단독 보도도 중요하고, 카피 기사도 중요하다.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라면 언론사끼리 같은 뉴스를 내 보낸다. 그래도 그나마 좀 배운 사람들이 기자를 하고, 언론사 정도는 되어야 취재할 수 있는 기사들이 있다. 요즘 hot 한 기사들 중 유튜브, 블로그, facebook, twitter를 그대로 캡처해서 내보내는 자료 영상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 언론사 정도 되어야 특종 취재력이 생긴다. --> 이젠 아니다. 영국 남자가 취재하는 배우를 보면, 이 정도는 국내에서 가장 부자인 언론 조선일보도 섭외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튜브 구독자 역시 그렇다. 

구독자 50여만 명

구독자 300여만 명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기사, 조선일보만의 기사도 있지만 정치적 성향이 더 강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반대쪽으로 보면 경향신문도 마찬가지.

 

구독자 수가 별로 중요치 않았던 시기는 언론사들이 유튜브를 무시하고 가오(!) 잡을 때였다. 지금은 유튜브의 힘을 알기에 언론사도 운영하며 유튜브가 주는 점수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던 시기가 되었다.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도움될수록 뉴스의 가치는 높다. 그러나 대중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조회수는 네이처, 사이언스처럼 특화된 부분의 미디어라면 최고 중요한 수치는 아니다.

http://www.scienceboard.co.kr/

과학동아 - 사이언스보드

미래의 과학자가 현재의 과학자를 만나다.

www.scienceboard.co.kr

 

그러나 개인과 저울질되는 것은 마찬가지.

https://www.youtube.com/channel/UCuPeQ50gyXAl_70p0UT7WAQ

공돌이 용달

과학을 음악처럼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범하고 진부한 것에서 벗어나 특이하고 기이한 영상을 만들고 싶은 한 학생입니다. [콘텐츠 제보] : http://bitly.kr/l

www.youtube.com

 

북극이나 체르노빌 가서 직접 찍은 영상과 사진 몇 장 + 활자와는 참 비교가 어렵다. 그럼에도 과학동아, 수학동아는 꼭 필요한 미디어라고 생각한다. 동아사이언스는 구독자 1만 명도 안되지만 나는 꾸준히 잡지를 산다.(yes24에서도 판매된다)

 

뉴스 기사는 이 글처럼 정정이 참 어렵다. 정정 기사를 따로 내야 한다. 그럼으로써 미디어로서의 신뢰를 쌓아간다. 지금은 해당 뉴스 매체에서 꽤 능력 있다 싶으면 나와서 작은 미디어로 독립한다. 그런 사람들은 이런 신뢰의 힘을 알기에 신뢰를 쌓아한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037

“조선일보 1천부씩 폐기, 본사 착취에 지국은 절대빈곤” - 미디어오늘

경기지역에서 10년 이상 조선일보 지국장을 맡아온 A씨는 요즘 매월 200만원이 채 안 되는 돈을 집에 갖다 주고 있다. 조선일보에서 워낙 지대를 많이 뜯어가기 때문이다. A씨 지국의 경우 2000부가

www.mediatoday.co.kr

 

 

광고료 줄어들까 봐 팔리지도 않는 신문을 찍어내고 

https://youtu.be/WzzLSKgzC8Y?t=1110

 

 

뜯지도 않은 신문이 지금도 판매되고 있다.

http://www.11st.co.kr/products/1220692371?trTypeCd=PW24&trCtgrNo=585021

[11번가] 새신문지 10~13KG 습기제거 장마 유리창 신문지 창문 포장지 애완동물 포장 완충

카테고리: 포장지, 가격 : 6,800

www.11st.co.kr

 

 

지금 시대는 괜찮다. 그러나 시험까지 태블릿으로 보는 세대가 주류가 되면, 더 이상 이렇게 살아남을 미디어는 이제 없을 것이라고 봐야 하겠다.

 

버스나 학교에서 담배를 필 수 있었던 시절도 있었으나 지금은 상상도 못 할 시대가 되었듯이...

 

대기업에 붙던 정치세력에 붙던 어디 기생충처럼 붙어야 자력갱생할 수 없는 미디어들이 설 자리는 앞으로도 없다. 그 안에서 괜찮은 사람들은 또 나와서 경쟁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IT 가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어 대부분의 IT 역사와 함께 했더니 재미있는 광경도 보았다. 네이버 같은 포털 기업에서 신문 보여 준다고 항의하다 링크만 남기니 본인들이 직접 구축한 서버가 계속 뻗는 것도 봤었다. 지금은 어떤 딜이 되었는지는 몰라도 포털 또한 언론사의 취재력에는 많은 의구심이 있을 것이다.

 

미래에도 남을 미디어는 자력갱생하는 미디어는 시민의 후원금으로만 운영되는

https://newstapa.org/

뉴스타파(NEWSTAPA) |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KCIJ) | 99% 시민들의 독립언론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99% 시민을 위한 비영리, 비당파, 독립 언론기관입니다.

newstapa.org

 

이런 미디어다. 혹은 KBS나 연합뉴스처럼 국민의 세금으로 유지되는 곳이겠지.

 

이미 대기업들도 유명 미디어 광고보다 유튜브 광고 비율이 점점 커질 것이다. 시청률보다 유튜브 조회수가 구글 애널리틱스 보고서가 더 믿음이 갈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이 지속 가능한 사업을 하려면, 임원도 그런 보고서를 볼 수 있는 사람으로 점점 대체될 것이다. 이에, 정량적 수치가 더 설득력 있어지겠지.

 

팔리지도 않는 신문을 많이 찍어 내는 곳에 광고를 해 봤자 매출 상승의 기대도 없을 텐데 미래에도 늙다리들이 속아주고, 대기업 총수가 이제 구속이 될지 안 될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시국에 "우리가 남이가"하는 행태가 얼마나 유지될까? 싶다.

 

사실, 김학의 초상권이 없는 사건이나 제대로 처벌되지 않는 재벌 사건들을 보면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정의와 진실은 외면된 채 그들이 지속적으로 건재할 수도 있겠으나,

http://theimpeter.com/49967/

'학의놀이'를 아시나요? | 아이엠피터뉴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의 분기점 도로 표지판에 김학의 전 법무 차관의 사진을 합성하는 등 '학의놀이'가 등장했다. 별장 성접대 관련 김학의 전 법무차관 사건을 떠올리는 정치 풍자이다.

theimpeter.com

 

 

데이터와 논리만큼 다수의 행복을 위한 도구가 없다는 것을 알면, 비상식에서 상식으로의 변화는 가능하리라 본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비인기라도 유지되어야 할 과학, 수학 분야가 있다면. 봐주는 사람 없어도 유니크한 개인 미디어는 우리 개개인이 모두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라는 이유 하나로도 존재 가치는 있다. 이런 링크와 텍스트는 수십 년을 써도 낮은 비용, 포털이 콘텐츠로 네임벨류를 유지하거나 벌어가는 돈에 비하면 ROI가 높다(수익률이 높다).

 

유투브라는 플랫폼의 힘으로 작은 언론사 보다 개인이 돈도 더 많이 버는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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