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세 모녀 사건 재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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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HAJUNHOSep 27. 2019

1. 

집 컴퓨터는 항상 켜져 있다.

내가 계약한 인터넷 사용량은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사용한다.

내가 산 하드디스크의 일정 용량은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자료를 담아 둔다.

그렇게 공유된 자료를 제공한 대가로 내가 받는 돈은 30만 원 정도다.

 

1.

전기세는 15만 원 정도 나오지만 최근 어려움 신청을 해서 국가 지원을 받고 있다.

사실, 내가 사용하고 벌어 들이는 모든 정보를 공개 신청해 놓으면 자동으로 통장 내역과 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해서 국가 지원 신청이 된다. 나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 문화 콘텐츠 관련 지원 사업 관련 사업 자금에서 공제가 된다.

 

1.

내가 원하는 창작 자료를 내 컴퓨터에 올리고 해당 자료의 마그넷을 음원 사이트에 올리면 심사를 거쳐 나의 음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저작권료는 내가 정하기 나름이다. 다만 저작권료의 일부를 음원 사이트, 그리고 나의 음원을 공유해 주는 사람들과 나누어 가진다. 모든 정보는 공개되기 때문에 자동으로 정부로 세금이 나간다.

 

1.

국가가 지정한 음원 마그넷 사이트도 있지만 사설 사이트도 많다. 

 

2.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노인이다. 단지, 집에 컴퓨터를 켜는 것 밖에 하지 못한다. 동사무소에서 나와서 컴퓨터에 무슨 설정을 해 놨는데 집으로 쌀 배달이 된다. 방도 좁고 밤에는 시끄러워서 컴퓨터를 꺼 둔다.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켜는데, 한 날은 일어나지 못해서 컴퓨터를 못 켰더니 동사무소 처자가 와서 병원에 갈 수 있었다.

 

2.

노인이라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을 줄 알았는데 컴퓨터로 누가 고민 상담을 해 오면 고민을 들어주고 내 인생 경험을 이야기해 주는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덕에 전기세와 인터넷 비용을 안 내도 된다고 했다.

 

3.

강아지를 잃어버렸다. 지구촌 모든 사람에게 내 강아지 찾는 영상을 공유하고 싶지는 않고 우리 동네에 같이 사는 사람들에게만 공유를 하고 싶다. 같이 찍은 사진과 메시지들을 말이다. 다행히 우리 동네에서만 마그넷 리스트 사이트를 운영하는 운영자가 메인에 올려주기로 했다. 사례는 KT에서 제공하는 트래픽 리워드로 하기로 했다. 돈으로 직접 사례해도 되겠지만 거래는 개인 정보를 명확하게 들고 있고 공신력 있는 KT에 투명하게 남겨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4.

내 컴퓨터는 절전 기능이 뛰어나지만 컴퓨터를 그냥 켜 두고 있을 때가 많다. 음악만 듣는다고 켜 둘 때도 있는데 고성능 PC의 사양, 1000W 거대 전원부로 들어가는 전기세와 인터넷 전송량 등이 참 아깝다. 돈과 같은 KT의 트래픽을 컴퓨터를 켜 두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다니 참 좋다.

 

5.

이제는 트래픽 공유용 저전력 하드웨어가 나왔다. 휴대폰으로도 가능하다. 5G라 이 빠른 능력을 어디에 쓸지 몰랐는데 배터리팩을 들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니 참 신기한 세상이다.

 

Fin.

대한민국 전체가 ISP 서버가 되는 그 날까지.

함께해요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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